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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중독 줄이는 중~~~2012.02.28 16:25
국민학교때 집에 손님오시면 마루 장식장에 곱게 모셔둔 커피잔 세트를 꺼내서 신중하게 커피를 타서 드렸다. 어린 나이에 일 많이 시켰다. 울 엄니가.
여고생부터 인지 내가 알아서 퍼마신 커피. 1+1+1= 설탕믹스커피국에 몸이 쩔었을끼다. 저번에 어느 모임에서 커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취향을 논할 때.
어느 양반이 그러더라....식민지 백성이 커피에 대해 뭔 맛을 알아 ㅋㅋ
그러나 난 커피가 좋다.
나쁜짓도 대충하고 살아야지.
이따위 변명으로,
나에게 해로운 짓을 허락할 권리있어
이런 배짱으로.
나에게 카페인의 위로가 필요하구말고
이런 엄살로.
커피를 두잔-어디 밖에라도 나가면 3잔도 마신다.
종이컵 사용 좀 줄여보자 해놓고도
언행 일치가 안되고. 보온병은 무겁고.
그런데 드디어 한잔으로 하루 버티는
나름 성공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경만군이 진상한 카누 티백.
공유가 선전하는거란다.
-스위트 아메리카노-
이름도 좋아하는 정주리 안영미 김미려랑 같은 아메리카노닷 ㅋㅋ
난 키피메이커 안 키운다. 기계선물 받은 거 이미 남에게 보낸지 오래.
살림살이 늘리는 것도 귀찮고 커피콩가느라고 공들이는것도 귀찮고.
티백이 딱 내스탈.
아침 출근하자마자.
카누를 반봉지 털어넣고. 뜨건물 부어 반잔.
점심 식사후에 나머지 반봉지 반잔.
1일 셀프 허용량으로 그럭저럭 유혹을 견디며 살아진다.
생강이 준 섹쉬한 숟가락으로 설탕을 조금씩 살살 넣어가며~~
1일 허용량 한 1스픈으로 또 달달하게 살아갈 힘을 얻는다.
다음엔 술인데...그건 나중에 ㅋㅋ
(사진은 반봉지 털어넣고 난 다음 꼭꼭 접어서 아끼고 있는 마약가루 ㅠㅠ)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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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힘들때 한잔 마시면.. 왠지 기운이 가득 생기는 느낌..
정말 광고처럼 한잔의 여유~~~
그러면서 몇잔을 마시고 있는지... 정말 빠져나오기 힘든 유혹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