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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 궁리출판사.

 

 

몸짓이 전하는 마음의 움직임‥

 

 

*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생일이에요. 가족파티

를 열기로 했는데, 부모님 중 한 분이 바깥일로 할 수 없이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셨다고 칩시다. 대체로 이런 경우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은 짜증이 나요. “뭐야, 도대체 지금 몇 시야?” 일반적으로 이런 말이

나오겠죠? 그러면 미안한 마음으로 돌아온 사람 입장에서는 순간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내가 놀다왔어? 일 때문에 이러는데 어쩌라는 거야?

나도 힘들어! “

아마 파티고 뭐고 한동안 집안분위기는 무척 무거워지겠죠. 대신 이

렇게 해봅시다.

섭섭한 마음을 먼저 표현하기보다 우선 몸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써보는 거예요.

문이 열리면 아주 크게 반기는 환영이 몸짓

과 함께 박수를 치며 ‘오호, 드디어 입장!’이라는 온몸표현으로 맞이

해보면 어떨까요?

늦게 들어온 사람은 더욱 미안한 마음에 쑥스러워지고, 술도 깨고,

아니면 너무 놀라서 쓰러질지도 모르죠.(청중 웃음) “뭐야, 도대체 지

금 몇 시야? “이런 짜증 투의 말을 할 때와는 다르게 집안에 사랑의 온

도가 올라가요.

 

 

* 아이들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놨을 때, 막 외출에서 돌아온 부

모님 대부분은 “이게 뭐니, 도대체! 어서 안 치워?”, “아휴 못살아, 정

말! 너희는 어지르고 나는 치우는 사람이니? “ 이러겠죠? 무덥기까지

한 날이라면 고함소리로 바뀔지도 몰라요. 즐겁게 놀던 아이의 기분은 쏵

사라져버리고 무서워 주눅이 들거나, 오히려 반항심이 들기도 할 거

예요.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어머, 얘들아. 정말 굉장한데?”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방문 한쪽에 기대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며“음……” 이

런 소리 정도만 내어도 아이들은 밝은 모습을 잃지 않은 채 바로 알아서

치운다고 해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라 믿어도 돼요.(웃음)

아이들은 상황 안의 몸짓만으로도 사회적인 이해와 관계를 스스로

배워 나갈 수 있어요.

그런데 요새 아이들은 과보호인지 학대인지도 구분

하기 힘든, 직접적이며 단편적인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입니다. “치워.”

“먹어.” “일어나.” “공부해.”학원 가라. “ 이때 우리가 상실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상태와 상황을 읽고 판단해서 스스로

움직일 줄 아는 몸입니다. 남의 판단에 다른 명령으로 움직이며 살았다

면 내 상태를 모르는 게 당연하겠죠? 그러니 어떻게 자연스럽게 충분

한 소통을 살 수 있겠습니까. 무슨 수로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정해낼

수 있을까요?

 

 

우선 내 마음이 내는 소리를 잘 알고 그 마음의 상태를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다음 온몸으로 나를 충분히 표현할 줄 안다면 더 없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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