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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일병 구하기 성공한거 같습니다2011.12.06 13:52
마음이 맨날 지옥이라고 오늘 죽을까 내일 죽을까
그러고 살던 은수가 드뎌 분노를 내려 놓고 있습니다
피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냈는지
국에 들어간 소고기도 건져먹고 소불고기도 잘먹습니다
마음속 감정을 마구잡이로 담아두었던 그 쓰레기통도 꺼내서
분리 수거하고 재활용하고 진짜 쓰레기하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진짜 쓰레기만 남으면 미련없이 장쾌하게 버려 볼랍니다
이제 한달조금 못남은 시간안에 청소를 마치고
쌍콤하게 내년을 시작할랍니다
몸도 이런 제 마음가짐을 알았는지 일년에 9번 하면 많이 하던 월경을
지난달까지 빼먹지 않고 꼬박 꼬박 11번 했습니다 달력에
똥굴뱅이가 그려지는게 딱 11개 째 그렸내요
지난 몇년간 한거 보다 더 많이 한거 아시나요?
이모든 은공을 샘과 울 약초밭식구들께 돌립니다요
이제 건강하게 분노하고 또 즐겁고 신나는것을 표현해보려고 합니다
모든감정을 마음속 쓰레기통에 담아두고 아무렇지 않은척 우아 떨며 살았네요
그러다 엄한데서 분노가 폭발해서 주변에 대형 참사를 안겨주곤 했는데
이제 그런일 대신 건강한 감정 표현을 해볼랍니다
저자신을 단한번도 신뢰 하지 못했던 나자신을 보고 펑 펑 울고
스스로 위도도 해주고 잘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저자신을 믿어보는것을 해보렵니다
더이상 남에 생각으로 살지 안으렵니다 하하하하
이만하면 은수일병 구하기 성공하고 있죠? 만신창이 쓰레기장 같은 제 마음속에서
스스로 저를 구해내고 있으니 언젠가 저도 병장 재대하겠죠?
올해가 가기전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약초밭 식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은수 이제 진짜 잘굴러 가렵니다
하하하하하하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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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액땜 다하고...진짜 잘굴러가길 빈다.
다시 넘어져도 영차 끄응 하고 일어나야 하고
또 삽질해도 풀 풀 털고 일어나야하고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