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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벙실거리는 신랑 밀랍인형처럼 표정없는 신부2011.11.29 13:22 사촌동생이 올 봄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을 앞두고 녀석의 결혼장면 꿈을 꾸었다. 결혼식장을 가는 길도 참 험란하기도 해라. 꼭 그림처럼 그리되는 계단 위에 신부는 허공을 쳐다보고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랑된 사촌동생은 뒤도 안돌압고 신부를 향해 계단을 두계단세계단 달려올라가고. 신랑이 어찌나 빠른지 나머지 가족들은 따라가지도 못한다. 결혼을 앞두고 이모부(신랑아버지)와 이모(신랑어머니)가 말다툼을 하고, 사촌여동생(시누이)는 연신 엄마아빠를 말린다. 나는 그 틈바구니에 서서 신랑을 쫓아가지 않고 가족들 밑에서 그들을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가족들 위치는 지금처럼 땅바닥이 아니라 땅바닥보다 훨씬 더 밑으로 꺼진 장소에 있었다. 아무튼 신랑은 달려가 신부를 와락 끌어앉는다. 그런데 신부의 얼굴이 점점더 클로즈업되어서 보여지는데, 아 어쩜 아무표정이 없는 무표정으로 서있다. 웃지도 울지도 않는다. 그런 신부를 끌어안고 신랑은 너무도 조아라 한다. 나는 신부의 감정을 느낀다. 답답하고 또 무섭고 불길한 꿈인것만 같아서 한해가 다 가도록 품고 있다 너무 답답해서 샘께 고백했지. 쌤의 해몽이 기가 막히더라.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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