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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학교 세번째 강의2011.11.11 22:11 오늘은, 마을학교 마지막 3강이 있는날. 새벽에 흩뿌린 비는, 뒹굴던 낙엽도,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도 한없이 무겁게만 하고... 일을 벌려놓은 입장의 사람들은 늘 좌불안석의 심정. 강사님이 늦으시면 어쩌나, 사람들이 안오면 어쩌나, 마이크가 속이라도 썩이면 어쩌나... 이런 생각들과는 달리, 산뜻한 차림의 사람좋은 웃음을 띠고 등장하신 선생님. 순간, 걱정은 진정국면으로 돌아가고 몸과 마음을, 이미 시작한 강의에 맡겨본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따라 "고은광순"이 되었다는 선생님. 형제 많은 틈에 어려서부터 알게 모르게 성차별을 받아왔다는, 가족이야기로 서문을 여셨다. 수 천년의 역사속에 왜곡 되어진, 그로 인한 여성의 불합리한 위치에 대한 말씀이었고, 제3세계 여성들이 겪는 가장 큰 차별은 음식, 의료, 교육이라는것. 호주제 폐지 운동에 앞장섰다는 선생님은 호주제의 행간에는 아들을 통한 대잇기라는 속뜻이 숨어있다고 하셨다. 사람에게는 혈(피)과 기(힘)가 있는데, 생명이 있는 동안은 같이 붙어 다닌단다. 기공의 키워드는 "의념"으로 의지가 담긴 생각, 즉 마음으로 변화 시킬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다는것. 그래서 혈기가 통하면 안 아프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얘기다. 이것은 비단, 몸 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때, 우울증같은 병이 온다는것이다. 수평적 소통관계를 통한 고등한 소통으로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것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론으로는 비 폭력 대화( 1.관찰(판단이나 평가는 절대 금물) 2.느낌 말하기 3. 욕구 4. 부탁 )를 통해 상대를 변화 시켜야 한다는 것. 내 안에는 겉으로 "드러난 나" ( 보이고 싶은 나, 보이는 나)와 "참 나" ( 안 보이는 나)가 있는데, 내 안에 "참 나"(아기천사)가 있다는 것을 아는게 중요하고, 잠자고 있는 "참 나"를 사랑, 감사, 축복 명상을 통해 키우는것이 중요한다는 말씀이다. 간간히 마이크가 말썽을 부렸지만, 흔들림없이 편안하게 이어진 강의가 인상적이었다. 강의 마지막을 감사 명상으로 끝을 내 주시어 내 마음에 침례의식을 치른듯, 다시 태어남의 느낌을 받았다. 나는 애초에 푸른 하늘 같은 존재이니, 언제, 어디서든, 끄덕하지 않겠습니다.
강의후기를 돌아가며 쓰기로 해서 다른 운영위후기입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연을 맺게 해주신 이유명호샘께도 감사드려요.
최샘깨서 결국...후원금 씨앗으로 날려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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