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10:33
약초궁주 조회 수:1053 추천:124
국화없이 가을이라...고 할수있을까.
동회로 서류떼러가니 마포초등학교 길가에
국화가 가득이다.
꺽지 말란다. ㅋㅋ
노란꽃 두송이만 한줄기 꺾었다. 어쩔래.
작은 향접시에 담고 물을 살살부어
들여다 보고 논다.
2011.11.04 14:31
댓글
2011.11.04 16:49
거센 바람 부는 아침 부슬비 내리더니
수놓은 비단 같던 수풀 절반은 비었네
이미 온 산은 가을빛을 거두고서
남은 붉은 잎을 푸른 물에 띄우네
朝來風急雨濛濛
錦繡千林一半空
已作漫山秋色了
殘紅與泛碧溪中
- 최립(崔岦 1539~1612) 〈비온 뒤[雨後]〉《간이집(簡易集)》(한국문집총간 49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