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마음을 챙기면....,

2011.09.19 21:48

랄라 조회 수:1054 추천:120



<<욕심을 버리면 아이가 좋아하는 게 보인다>>

   엄마와 아기는 공명상태에서 서로의 감정이나 몸짓을 직감적으로 주고받는다. 공명이란 두 사람이 완벽하게 조화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공명이 되면 엄마와 아이는 각자가 만들어내는 궤도와 파장 안에서 몸으로, 정서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어린 시절에는 이렇게 완벽한 공명 상태에서 서로 조화롭게 지내다가 사춘기에 들어오면 이러한 조화와 균형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왜일까?

   아이에게서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이를 못마땅하고 "나를 닮지 않아서 그래", "제 아빠를 닮아서 애가 저렇게 게으르고 느려 터졌어", "너도 나중에 너랑 똑간은 애를 낳아서 키워봐야 해" 등과 같이 비난을 퍼붓는 엄마들이 있다.

   이렇게 자기를 비난하고 열등하게 취급하는 엄마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공명하려는 아이가 있을까? 안 좋은 생각, 안 좋은 말이 아이와 엄마 사이의 틈을 벌어지게 하고, 부정적인 에너지와 파장을 만든다.

-이우경, [마음을 챙기면 엄마 노릇이 편해진다], p.129~130

 

공명이란 의미와 부정적 에너지 그리고 그 파장이 마음에 오랫동안 남네요. 쌤~~

지난번 여의도올레때 쌤이 하신 말씀!

"이제 아들때문에 힘들다는 말 그만해도 될 것 같아. 사람들도 다 저마다의 어려움은 안고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말이 오늘까지도 마음에 남아요. 속상하다거나 기분나쁜게 아니라 이제 정말로 아들때문에 힘들다는 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렴풋하게 그래야지 했는데 쌤께서 꼭집어 표현해주니 무언가 정리되는 기분이 되면서 마음이 즐거워졌어요. 예! 쌤~~ 이제 그만둘래요. 아들때문에 힘들다는 말!

아들때문에 즐겁고 행복한 일도 많아요.  녀석이 이번 추석에는 할아버지한테 딱 붙어 애교도 부리고,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라는 노래(근데 쌤 강승윤이 누구일까요? 돌발퀴즈입니다)도 부르고. 젤로 흐뭇하고 행복한 추석이었어요. 어른들께서도 아들한테 칭찬 많이 해줬어요. 듣기 싫지 않았습니다.

 

좋은 공명 상태를 만들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고요. 미래에 대한 안 좋은 생각 걱정 그런거 이제 그만하려고요.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한발한발 아들 격려하면서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볼 생각이에요. 오늘 아침엔 당근, 호박, 양파, 햄약간 쏭쏭 썰어 볶음밥 해줬더니 아주 잘 먹더라구요. 김밥, 초밥, 카레 달인에서 이제 야채볶음밥 달인으로 함 나아가볼라구요. 제 안에 요리의 신이 잠들어있다니까요. ㅋㅋㅋ

 

책 끝까지 읽고서 독후감 올리려고 했는데, 넘 좋아 미리 올려요. 쌤~~ 다음책 추천 부탁드려요. 랄라 올핸 이책이 첫책이옵니다. 동안 아들녀석 학교적응시키느라 제 머리 마음을 즐겁게할 여유가 없었어요. 이제 좀 책여행에 빠져봐도 될듯 싶사옵니다.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