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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에게 연애편지....2011.09.15 13:36 들국화가 수술을 했다. 조직검사가 안좋게 나왔단다.
출혈과다로 그토록 원치않던 수술을 하게 되었지만...우리가 지킬것은 더욱 중요한 목숨 아니던가.
늦게 만난 인연. 신혼이라 불릴 나이. 한창 재미있게 살아야 하고 아기도 낳고 싶어한 들국화.
명랑발랄하고 넉넉한 품성이 정말 가을 들국화닮은 사람인데 밀린 숙제처럼 건강하게 무탈하게 지내다가 고마 큰 일을 겪게 되었다.
진단을 받고후둘거리는 몸으로 나를 찾아, 온 사람을 눕혀놓았다가 퇴근후 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
요양할 한방병원에 소개장도 써서 챙겨준후.
샘 콩나물 국밥 먹으러 가요.~~
둘은 손을 맞잡고 걸어갔다. 묵사발에 콩나물국밥을 먹었다.
새앰...아까 전화걸면서 쪼끔 울었어요. 아녀...마니 울어야되. 참지 말아.
이것 저것 먹어두되야.채식하는데 가서 풀만 먹을까여?
아녀. 맛없어서 목먹으면 기운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성질만 나빠져. 인스턴트만 빼고..순한걸로 골고루 입에 맞는것만 먹어.
남들이 보면 선생님이 환자같아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목이 메여.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히 두리번. 코끝이 저리저리...
기도책 한권 ! 구슬께던날 만든 팔찌 (랄라주려던거 줬다) 내가 매달고 다니던 간세인형 때가 꼬질한것도 패스~~~
들국화야. 괜찮을거야. 난 그리 믿는다. 기운빼지말고 용기내고 힘 밧데리 충전해서 만나자. 알라뷰 쪽쪽쪽!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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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데이~~
아차차 약안먹고 방치하면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도 안막아지는 큰 고생이여.
얼렁얼렁 먹고. 물마니 마시고, 잠 쿨물 자야...
어떤 병이든지 마찬가지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