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석 선물로 받은 편지 전문이다~~~

사랑하는 선생님!

해피 추석!

이거 드시고 기운 내서요!

보름달보다 더 큰 사랑을 보냅니다.

제목은 herb salad

피에쑤; 보름달 뜨면 이 세상의

          나쁜 늑대들을 처치하세요.

저는 재 구역을 담당하겠습니다.

                           love

                           00드림.

넓은 잎 상추와로메인위에

파인애플 바나나. 닭가슴살 '토마토

깍두기로 얹고  앙팡치즈 로 덮은다음

올리브 쏘스 끼얹어 쌈싸먹는것-

대나무 채반이랑 썩 잘 어룰리는

채소샐러드로.

한의원에 웃음꽃이 피었다..

보름달밤에 늑대소리조차 못들은지가 언젠데

그 아깝고 귀한것을 처치하라고?????

샐러드는 맛나게 먹고 오라발 내밀어야게따 ㅋㅋㅋ

오늘 점심도시락을 까먹고는

장을 보러나갔다.

엄니가 아파트에 오시는 아저씨랑

삐치신 관계루 장을 안보시는거다.

제사는 안지내는대신.

연휴에 뜯어먹을 풀을 좀 샀다.

무..호박잎...참나물

오이..토마토. 양배추. 버섯. 깻잎.

토마토와 달걀을 같이 볶아 먹을 생각만해도

즐거워 진다.

목 기침에 무국

호박잎쌈.

아 오징어 국끓여야지.

오이는 월남쌈.

나의 추석목표는

먹고 걷고 자고

먹고 걷고 자고!!!!!!

여러분들에게도

 부디 게으름을 선물하고 싶은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