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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지혜를 구합니다!!2011.08.31 18:56 아들을 돕기 위한 행동들을 하나씩 실천 중에 있다.
1. 일 아침 학교에 데려다 주기: 2학기가 되면서 많은 엄마들이 학원차량등을 이용하거나 혼자서 학교를 다니는 등 아들녀석 또래의 녀석들은 이미 독립적인 등교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랄라에겐 아직까지 그런 행운이 찾아오지 못했다. 동네 태권도 차량이 등교 서비스를 해주지만 너무 일찍 학교에 가게되는 바람에 8시 40분 등교시간인데, 태권도차를 타면 8시 10분에 학교에 있어야한다. 아들녀석의 경우 이렇게 되면 혼자 빈둥거리는 아침 시간이 길어진다. 특히나 담임샘께서는 8시 35분 정도에 도착하시니 녀석이 어떤 사고를 칠지 걱정이고, 이리되면 4교시가 아니라 5교시를 하는 셈이니 지루해서 학교수업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난 여전히 아들녀석 손을 잡고 8시 40분에 맞추어 등교를 시켜주고 있다. 더러는 걷고, 더러는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2. 줄넘기, 책읽기, 수학셈하기 학교에서 중요시 하는 과목인데 그동안 남의 손을 빌리던 수학도 정리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면 이것들은 내가 꼭 한다.
3. 보조교사 지원하기 특수학급에 입급을 되도록 미루고 싶다. 어짜피 따라가지 못한다면 3학년 정도면 결정될 것이니까. 장애등록을 하지 않았고, 경계선급인 우리 아들! 담임샘 손이 너무 버겁다. 하여 보조교사를 자처했다. 수요일 목요일 2교시 3교시 지원을 들어갔다 출근을 한다. 첨에는 담임샘과 서로 많이 불편했는데 이제 서로 편해졌다. 담임샘 손도 덜어드리고 또 국어 수학 교육방법도 배우고. 어느순간 즐기는 일이 되었다.
4. 연구소에서 언어수업받기 사실 오늘 글을 올린 이유는 4번 활동 때문이다. 전선생님이 나가고 새로온 선생님이 오시고 아들녀석 수업을 그 옆반 선생님께 부탁드렸다. 읽고 쓰기에 집중했던 내 수업은 효과가 있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에도 별반 어렵지 않으나 듣고 말하기가 부족하여 늘 딴짓은 한다. 남편은 내가 하라지만 사실 아주 밑단계 수업 하기에도 힘들었고 이제는 남의 손을 빌려도 된다 싶었다. 남이 아들녀석 프로그램을 짜주니 편한점도 많고 또 나는 중요시 여기지 않던 부분들을 그 남이 세심하게 배려해주니 내가 배우는 점도 많다. 문제는 연구소가 집에서 너무 멀리 있다는 점이다. 홍대입구에서 송내연구소까지 한방에 오는 직통버스가 있어 엄마 손을 빌렸다 지난 3개월간! 그런데 엄마에게 너무 잔인한 짓 같아서 도저히 볼 수가 없다. 아들녀석은 힘있고 지치지 않는데 할머니는 동네에서는 자불자불 봐줄 수 있는데 연구소에 오시는 것도 초죽임인 듯하다. 내 마치는 마지막 시간으로 시간을 잡아 같이 저녁도 먹고 퇴근을 하지만 시간을 정시에 맞추지 못하는 엄마를 보는게 너무 죄스럽고 힘들다. 또 엄마가 자꾸만 아들녀석을 놓쳐서 왕왕 울면서 들어오고. 물론 연구소에 와서는 1시간 수업을 잘도 집중해 주어서 기특한데. 또 할머니랑 집에만 있으면 지루해하던 녀석이 엄마 연구소에 늘 오고 싶어한다. 내가 옆에서 수업을 하고 있어도 잘 분리되어 옆반 선생님과의 수업 잘도 따라해 주고. 난 옆반 선생님과 재서에 대해서 실컷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좋은데 문제는 엄마다. 엄마는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자꾸만 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1)시댁에서 지원해주는 우리집앞에서 연구소앞까지 차량지원 도움 받아버리기
이즈음 남편이 제안을 했다. 시어머니가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데 시어머니 오라버니 삼은 오빠가 차도 있고 운전을 할 수 있으니 아들녀석을 연구소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것이다. 시댁과 별로 얽히고 싶지 않은 나로써는 썩 내키지 않는데, 또 세상에 어디 공짜가 있는가 다만 얼마라도 드려야하고 호시탐탐 연구소 매출내역에 관심을 보이는 시엄니 시압지인지라 내 일터에 그들이 얼쩡거리는 것 싫은데 우리집 앞에서 연구소 앞까지 엄마랑 재서랑 편안한 차를 타고 올 것을 생각하면 그들의 도움의 손기를 덥석 잡아보고 싶기도 하다.
2)엄마가 하실 수 있다고 하니까 엄마랑 재서랑 직통버스타고 연구소에 오면 수업받고 나랑 같이 셋이서 퇴근하기 엄마가 하겠다고 했고, 사실 엄마가 걸으시는게 좋으시다면 이것이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3개월간 해봤는데 엄마 걷는게 너무 힘드시다. 직통버스 타시기 전에 집에서 덩치큰 손자랑 마을버스를 타고, 직통버스를 타야하는데. 직통버스 내린 복사골에서 우리 사무실까지는 버스정류장으로 한정거장 반정도의 거리이다. 가끔 아들녀석이 지하철를 타겠다고 고집이라도 부리면 2호선 홍대입구에서 신도림까지 가서 1호선 직통을 타고 송내역까지 가야한다. 신도림은 가뜩이나 엘리베이터 설치도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셔야하니 홍대입구에서 여기까지 오는게 허이허이 멀고도 멀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죄송스럽고 하여 일도 잘 안된다.
3) 우리집에서 연구소까지 데려다줄 활동보조 구하기. 내 마지막 수업과 선생님 수업을 맞춰놨으니 아들녀석을 서울마포집에서 송내연구소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줄 활종 보조만 구하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장애인 등록을 하지 않았으니 국가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처지! 하니 자비로 구해야한다.
엄마가 너무 고생하니까 1)번으로 살짝 마음 기울었는데, 이거 이러다가 시댁에 덜미 잡혀 빨리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도 많이 된다. 그러니들들 여러분의 지혜를 좀 모아주시면 어떠실지. 의견들이 3번 쪽으로 모아지면 적극적으로 사람을 구해볼 생각이고. 1번쪽으로 모아지면 연구소 문앞까지만 서비스를 제공받고 시댁식구들은 연구소에 들이지 않는다는 조건을 붙여볼 생각인데(뭐 내가 가진 조건들을 다 잘 이용하자 이런 생각). 2번으로 모아지면 약초샘께 엄마 모시고 가서 한약 파악파악 지어드려야하는데 아무래도 2번은 영 마음이 불편하다.
4) 아니면 원안을 아주 뒤집어서 집근처 언어교육실을 구한다. 그런데 어짜피 이래도 엄마손을 빌려야한다. 연대나 이대앞도 교통이 불편하여 다니시기는 힘들지만 뭐 집에서 가까우니 택시 이용하면 된다. 그런데 단점은 내가 수업과정을 체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같은 수업은 교사와 엄마간 상담이 매우 중요한데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5) 아님 그동안에 그랬던 것처럼 내가 아는 방법으로 퇴근후 프로그램을 짠다. 휴~~ 아무튼 의견들좀 주세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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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십만원.
시댁하고 얽히는것 보담 나아요^^
엄니도 마음고생하실터..바늘방석될터.
한번 같이 타고 가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