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뽑은 교육감인데, 이런 일이 터지면 그놈이 그놈이 똑같다고 진보성향을 띄는 사람마저 돌을 던진다. 마음 무거워지고 있고, 선거판 모르니 이 어찌된 일인가 망연해하고 있는데 이 글이 조금은 위안이 되네. 그래도 어째튼 정말 기막힌 타이밍에 터트려 언론 플레이를 하는 그들의 술수 감탄할 지경이다. 서울교육을 지켜냈던 엄마들이 제발 진보나 보수나 같아 이런 마음 갖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진보랑 보수는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치판이야 내가 알 수 없지만 같이 가고자 하는 생각이 다르니 결국은 그 종착역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제발 이런 일에 좌지우지 되는 진보에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응원해 줄 수는 없는 것인지. 듣고 싶다. 정말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분명 있었으리라고 믿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