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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씻구 올게만 10분-시우 이야기

2011.08.30 10:04

약초궁주 조회 수:1083 추천:93



토요일

시우가 왔다.

 

사랑행복만땅이 낳은 기적같은 아기.

6개월 짜리가 엄마랑 싸운다던 아기.

 

아기를 안고 복숭아를 사온 만땅

임신하고는 부른배만한 수박을 들고와서

나를 기겁하게 하더니.

이번에도 집 단골가게서부터 박스를

들고왔다.

 

시우는 새침하고 뽀얗고 (아빠살결)

초롱하고 예뻤다.

내가 안고 차선생이 안아도

울지도 않고 의젓했다.

 

-아기 키우는거 하나도 힘 안들어요.

전에 남푠과 둘이 살때도 좋고 행복했는데

시우가 있으니까 진짜 행복해요.

행복이 이런거구나 해요.

 

-아유. 시우아빠 들어오면

얘가 목소리마저 홍알홍알 애교를 떨어요.

나한테는 우씨 꽥 하고 목소리가 틀려요.

 

-애 아빠가 들오여면 먼지투성이니까

애 만지지는 못하고

아빠씻구 올게만 10분을 해요.

그러다가 나한테 빨랑 씻으라고

잔소리를 듣지요.

 

시우네 그림같은 풍경에

내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진 토욜 오후!!!!

그대들도 그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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