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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씻구 올게만 10분-시우 이야기2011.08.30 10:04 토요일 시우가 왔다.
사랑행복만땅이 낳은 기적같은 아기. 6개월 짜리가 엄마랑 싸운다던 아기.
아기를 안고 복숭아를 사온 만땅 임신하고는 부른배만한 수박을 들고와서 나를 기겁하게 하더니. 이번에도 집 단골가게서부터 박스를 들고왔다.
시우는 새침하고 뽀얗고 (아빠살결) 초롱하고 예뻤다. 내가 안고 차선생이 안아도 울지도 않고 의젓했다.
-아기 키우는거 하나도 힘 안들어요. 전에 남푠과 둘이 살때도 좋고 행복했는데 시우가 있으니까 진짜 행복해요. 행복이 이런거구나 해요.
-아유. 시우아빠 들어오면 얘가 목소리마저 홍알홍알 애교를 떨어요. 나한테는 우씨 꽥 하고 목소리가 틀려요.
-애 아빠가 들오여면 먼지투성이니까 애 만지지는 못하고 아빠씻구 올게만 10분을 해요. 그러다가 나한테 빨랑 씻으라고 잔소리를 듣지요.
시우네 그림같은 풍경에 내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진 토욜 오후!!!! 그대들도 그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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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디 시우한테는 할머니 나이이신데 엄마가 안고 있는거 같으시구만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