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죽먹고도 잘자는 기술 아는 부운?2011.08.17 10:37 출출한데 메밀면 먹고잘까말까...갈등때린 엊저녁. 죽먹고도 배안고프고 잘 자는 기술 가진 분이 혹시 있지 않을까 싶어. 물어본다!
하루 세끼 밥밥밥이 지루하신 엄니의 점심 아이템은 메밀비빔면이다.
난 별로...양념장짜고...먹고나면 물들이키느라 머릿속에 프로그램 지워버렸다.
엄니는 틀니를 자꾸 빼고 드시니 밥 소화가 안된다신다. 죽은 원체 싫어하는 분인데 어쩔수엄씨 죽을 끓이셨다.
나도 간만에 늘어난 위를 정리하려고 덩달아 죽을 떠먹었다.
밤에 8시부터 신경쓰는 회의 12시 반에나 끊났다.
갑자기 배가 푹꺼지고 허기가 몰려오는데...
아들...엄마 라면좀 끓여주라. ---엄마. 밤에 잘시간에 왜 이러셔. 오징어 구울테니 그거나 드셈. ---야아...씹기 질겨. 맥주도 없이 왠 징어?
라면 없다. 과자도 없다. 그냥 배고프고 지쳐서 쓰러져잤다.
오늘은 집에 가서 아주아주 묽은 미음을 끓이리라. 보식이라 생각하고 늘어난 위, 각종양념에 쓰라린 위를 달래 보리라.
아~~죽만 먹고도 흰 죽처럼 고요하고 정갈한 마음이 되면 오 죽 좋으랴.
누군가. 죽만 먹고도 안배고프고 고요히 쿨쿨 잠잘자는 기슬있으면 알려주시라.^^ 댓글 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