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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스님의 죽비소리

2011.08.10 10:59

약초궁주 조회 수:974 추천:104

 

 

녹색평론에 유소림님의 글을 읽다가

수경스님의 죽비소리를 들었다.

세계거품 경제가 곪을대로 곪아

터져 나오는 요즘.

다들 불안하고 분통이고 정신들이 황망한때

큰오라버니가 한말 생각한다.

난리도 같이 겪으면 견딜만하다고~~

위로가 안되겠지만..그래도 정신을 모으고 수습할때.

가족이 건강하고 무탈하면 행복한 나날인것에

그저 감사하되.

불의 부정에는 눈감지 말자!.

 

 

그것이 정말 인간일까(녹색평론중)

유소림

 

송기역 지음,이상엽 사진

<흐르는 강물처럼>(레디앙,2011)

 

누가 이 자기부정의 4대강사업을 벌였는가.권력자인가, 자본인가. 아니,

어쪄면 그것은 우리 모두인지 모른다. 잘살게 해주겠다, 경제만은 확

실히 책임지겠다는 공약 하나로 토목회사 사장에게 최고 권력을 쥐어준

우리.사실 그는 자신의 공약대로 충실히"경제"만을 생각하고 있다(그래서

경제를 살렸는지 어쩐지는 별도로 하고 말이다)

 

다소 길긴 하지만 이 책에 실려있는 수경 스님의 말을 인용해본다.

내가 누구이지,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몰라요.

다만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을한번 위돌알보면서 삶의 의미를 성찰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저녁 먹고

잠잘 때까지 하루의 삶을 정말 내밀하게 살펴볼 줄 알아야 삶의문제를 얘기할 수 있어요.

 

자기 안에 있는 욕망이라든지, 붙노라든지, 어리석음의 내용이 현상적으로 드러난 게

4대강 개발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4대강 문제, 저 현상을 자세히 보면 저것은 분명 우리가

만든 것입니다.하반도 사람들이 일상에서 산 내용이 여과 없이 그대로 나타난 것인지다.

저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우리가 만든 것들을 참회하고 앞으로 저런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삶의 변화 없이는 악순환을 거듭할 수밖에 없어요.

 

저는 저의 삶의 모습이 저런 현상

으로 나타난다고 보기 때문에 먼저 제 안에 있는 폭력성이라든지 끊없는 욕망이라든지 어리석음이

라든지 탐진치 삼독을 녹여내겠다는 생각으로 기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과 하나라고 자연의 일부라고 하잖아요. 말로는 그렇게말하고

생각은 그렇게 하고 지식으로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실제 내가자연이라는

것을 몸으로 체현 하는 것은 순간순간만 느낄 거예요.

 

제 체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오체투지하며 그런 걸 느꼈습니다. 그복잡한 거리에 서 대지의 호흡을 느꼈습니다.

대지의 호흡과 내 호흡을 하나의 일치시키면서 자연과 나를 구분짖는 게 아니라 대지와

내가 일치가돼요. 그런 관점으로 4대강 문제를 바라보면 절절한 아픔으로 느껴지는

 

그래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4대강 문제를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내용을 점검해보고 과연 내가 생태.생명으로 볼때 양심적으로

잘 살아왔는 하는 것을 내미하게 관조해보시고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정리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4대강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강이 사라지고 강의 생명들이 사라져도 어쪄면 인간은 비상한 꾀를 짜내

어떤 희한한 것을 만들어내어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은 강의 은헤를 입으며

세세골골 우리의 세계로 부터 은헤를 입으며 살아가야 한다.

 

 그래아 우리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우리의 입술에 미소가 오르며 우리의 가슴에 행복이 느껴올 것이다.

우리의 세계로부터 은헤 입지 아니하는(아니 한다고 생각하는)인간, 그것이 어디 인간이라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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