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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에 큰 피해는 없으신지....2011.07.28 08:54 물이 무서운걸 또 한번 실감하는 어제였습니다.
강남 그 물난리 나던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었거든요...
강남대로 버스안에서 30분을 갖혀있다 걸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에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어느순간 오도 가도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쟁이 나서 피난 길에 오르면 이리되는거겠구나란 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지나온길도 침수 앞으로 가야할 길도 침수
긴장화를 신고나와 신발 안 젖는다고 좋아한것도 잠시 무릎 넘어까지 찬 물엔 속수무책이더라고요
돌아갈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앞사람이 가는 뒤를 조심히 따라 걷는데 물살이 생각보다 빨라 걷기도 불편하고 흙탕물에 바로 앞 발 내디딜곳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떨면서 걸었습니다.
무릎 조금 넘는 도심 한복판의 물길이 머 얼마나 대단할까 조금 방심했다 발을 내딛고 걸어본 순간 정말 제가 무식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고가 순간이란 생각도 했고 바닥이 안보이는 침수된 길은 아무리 낮아보여도 함부로 걸으면 안되겠더라고요
다행이 한이십분 지각으로 마무리된 출근길이었지만 저의 무지함으로 제가 다칠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까 늘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게된 하루였습니다.
아직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 예보만 있는데 이제 이 비도 좀 그치고 더 이상 비피해도 없었으면좋겠습니다...
모두들 조심히 다니시고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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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 전선줄로 감전하고.
자연이 무서운겨.
오세훈은 4대산 한다며?
큰 경험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