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뒤늦은 숙제.... 써니2011.07.24 08:08 우연히 들리게 된 약초샘 한의원. 거의 반 강제로 영화 써니 티켓 값을 챙겨 주신다. 돌아 서던 내게 꼭 독후감 숙제 하그라이~~~하면서. 숙제라는게 원래 밍그적 밍그적 미뤄야 제 맛인 법(좀 조잡한 변명이란걸 알면서도 비겁하게...쩝).
난 그냥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봤다. 내 젊은 날의 초상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맘 보다는 마지막 가는 춘하의 영정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제일 인상적인건 나이탓일까?<BR>
가끔씩 나는 자식들앞에서 이야기 한다. 너거 엄마 죽거든 슬프게 울지 말고, 엄마에게 미안한 맘도 가지지 말고 더더구나 니 서러움으로 울지마라. 이미 엄마는 그런거 다 이해하고 떠난다라고. 부모란게 그런거라고. 그러니 내 영정 앞에서나 기일엔 제삽네 뭐네해서 체면치레 말고 너희 형제 함께 모여 흘러간 시간 추억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면 나는 행복해 할꺼라고.
물론 그들을 보면서 왜 울컥하는 마음이야 없었겠는가? 내 지난 시간들을 보고 느꼈는데...
그래도 이젠 눈물보다는 웃음이 좋고 슬픔보다는 기쁨이 좋은 연륜이 되었는지 마지막 장면은 내내 내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혼자 영화란걸 처음 봤다. 그 재미 또한 쏠쏠했다. 선물로 주시던 영화값 끝까지 물리치질 않길 잘했지....하면서 호호호호 샘요~~ 맨날 이래저래 받기만 하고 삽니다. 제 복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받고 행복하게 생각 할랍니다.
또 영화값주면 그땐 얼른 냉큼 받을 랍니다.^^*
댓글 2
|
|||||||||||||||||||||||||||||||||||||||||||||||||||||||||||||||||||||||||||||||||||||||||||||||||||||||||
억수로.
담에 또 숙제내줘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