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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초고추장 치삐린 남자이야기...ㅠㅠ

2011.07.06 16:33

약초궁주 조회 수:1153 추천:117

 

도시락은 거제댁을 주고

난 선후배들이 찾아와서 외식을 했다.

 

유쾌호쾌한 싸나이가 역시 명랑하게

고백을 한다.

의사가 간이식을 고랴해보라고 했단다.

세상에...우야꼬.

 

옆에 언니는 버럭 소리를 지른다.

야...니 인생 이제 초고추장 발랐데이.

술때문이가?

애처로운 눈초리로 살금살금 질문을 하는

나와 달리 언니는 크게 웃기까지 한다.

 

그래서요...

도시락 싸가꼬 다녀요.

술 못먹는다고 하니까 아무도 안불러주는디

오늘 반가워서 나왔어요.

 

격한 남자들은 그런단다.

오늘 죽나 내일 죽나 마찬가지라고

죽을때까지 마시자고. @#$%^&*

 

여자들은 다르다.

일단 공감하고 연민하고

이런저런 아는 얘기들로 달래고 어루만져준단다.

 

화제는 영화 써니로~~

못봤단다.

-그래 나하고 영화나 보자.

 

지긋한 두양반이 남녀관계를 떠나

오누이로 극장이나 댕기쇼.

 

그림 이제 글다쓰고 (논설위원) 나면

집에 가나?

 

-집에가서 사색과 독서를 즐겨야지요. 일동 푸하하.

한의원에 혹시 간나쁜 여자환자 오거든

친구하게 소개해주세요. 또 푸하하.

 

그려. 간경화여환자 급구모집 해줄게. 깔깔.

 

 

인생 쓸쓸하다. 내장이 아프면 고생이고 말고.

아,. 근디 여자들은 폭탄제조 덜해서

간환자는 별로 없는디......

 

저염식에...말린청국장콩에...나물도 데쳐서

슬쩍 간없이 먹는 습관...배를 살살 두드려주고

현미잡곡밥 먹으라고

오래오래 잔소리를 해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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