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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중요하지 않다2011.06.15 15:05 "첫 책이 나왔을 때 마흔이 넘었고, 잡지를 내기 시작했을 땐 거의 쉰 살이었다. 올해 말에는 76번째 책이 나온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잘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안다면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 늦게 꽃을 피우는 것이 전혀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가정을 돌보는 일의 가치는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아요. 저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를 하지만 아침마다 닭이 낳은 달걀을 손수 걷어옵니다. 정원에 심은 양파와 시금치도 직접 가꾸죠." 귀찮은 일일 뿐이었던 '살림'에서 창출해낸 가치로 최고의 기업가가 된 여성.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Stewart·70·미국)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스튜어트는 단순한 살림 노하우를 넘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전하며 주부들의 우상이 된 인물이다. 주부의 가치, 살림의 가치를 상업적으로 승화시켜 성공한 대표적 사업가이기도 한 그녀의 이야기중에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잘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안다면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 늦게 꽃을 피우는 것이 전혀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는 한마디가 오늘 나를 종일 용기롭게 했다.
안하던 저녁운동을 시작한 탓인지 주방에서 서툰 솜씨로 퉁탕거리는 소리도 못들은 채
곤한 아침잠이 든 아내 대신 아침상을 차렸다. 현미밥 3/2공기씩 나누어 담고 팽이버섯 한웅큼 프라이팬에 볶아내고 가지 하나도 썰어서 맨살 그대로 프라이팬에 식용유 조금 두르고 익혀냈다. 어제 먹던 된장찌게는 옹기 뚝배기에 따끈하게 덥히고 양배추와 깻잎 한 묶음 데쳐서 쌈거리 만들고 아삭이 고추도
큰 놈으로 두개를 씻어 올리니 식탁이 반쯤은 찼다. 눈비비고 일어난 아내에게 아침 먹자고 하니 눈이나 제대로 좀 떠지면 먹잔다. 암튼 서툰 솜씨지만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고 시간 많이 뺏기는게 아까와 대충 읽고 지나가는 조간신문에서 오늘만이 아니라 많은 날들을 용기롭게 해줄 한마디를 얻었으니 즐거운 하루라 명명해도 되겠다.
점심 먹고 산책을 나갔더니
아파트 안에 장터가 섰다.
새송이 한봉지에 천원 오이는 여덟개에 이천원 따끈한 두부 한모는 천오백원 점심 먹었느냐고 전화를 한 아내에게
보고를 했더니 "인자 당신이 살림 사소"하며 웃는다.
<br> 궁주님 여쭐게 있는데,,, 올해 쉰셋인 아내가 요즘 날씨에도 발이 시리다는데 어찌해야 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꾸벅~~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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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보구 싶다 ㅋㅋ
아내의 차가운 발.
배에 발전소가 있으니
배가 따뜻하야 구둘의 맨끝인
발가락까지 온도가 전달되지요.
우선 수정과 따뜻하게 마시구요.
발비벼가며 족욕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