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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의 찔레꽃은......

2011.06.09 11:39

찔레꽃 조회 수:1285 추천:185





 

이연실/ 찔레꽃

 

 

이연실이 부르는 '찔레꽃'

들어보실래요?

괜스레 가슴이 싸아~코끝 찡~

뭔가 처연하면서도 참 좋으네요.

.

.

.

 

찔레꽃이 흐드러지는 계절속에 있네요.  

 

오월내내~ 유월의 초입인데도 계속 피고지면서

찔레와 마주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이연실의 찔레꽃이란 노래,  흥얼거리며

찔레꽃덩쿨이 구름처럼 피어오르는山길을 돌아돌아 출근합니다.

 

 그 이쁜 넘들에 마음 빼앗겨  들여다보고 들여다보고...

 흠흠...

 

향기도 ...엷은 장미향이랄까? 그 향기와 자태에...

와우~!! 정말 반합니다...  

찔레, 들찔레에....  

 

어린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산길들길 돌아댕기며

 

살살 껍질 벗겨 먹던  찔레순,

 

풋풋하면서도 달큰한 맛의 찔레순,,

 

내 어린날의 아련한 추억 한자락 불러일으킵니다...  

 

 

 

아래 문정희님의 '찔레'란 詩도 참  좋으네요 ......

.

..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득히 서 있고 싶다  

 

 

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었다 

 

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갔다 

 

 

 

오늘은 그 아픔조차

 

예쁘고 뾰족한 가시로

 

꽃속에 매달고   슬퍼하지 말고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  

 

 

 

찔레  / 詩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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