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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의 찔레꽃은......2011.06.09 11:39
이연실/ 찔레꽃
이연실이 부르는 '찔레꽃' 들어보실래요? 괜스레 가슴이 싸아~코끝 찡~ 뭔가 처연하면서도 참 좋으네요. . . .
찔레꽃이 흐드러지는 계절속에 있네요.
오월내내~ 유월의 초입인데도 계속 피고지면서 찔레와 마주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이연실의 찔레꽃이란 노래, 흥얼거리며 찔레꽃덩쿨이 구름처럼 피어오르는山길을 돌아돌아 출근합니다.
그 이쁜 넘들에 마음 빼앗겨 들여다보고 들여다보고... 흠흠...
향기도 ...엷은 장미향이랄까? 그 향기와 자태에... 와우~!! 정말 반합니다... 찔레, 들찔레에....
어린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산길들길 돌아댕기며
살살 껍질 벗겨 먹던 찔레순,
풋풋하면서도 달큰한 맛의 찔레순,,
내 어린날의 아련한 추억 한자락 불러일으킵니다...
아래 문정희님의 '찔레'란 詩도 참 좋으네요 ...... . ..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득히 서 있고 싶다
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었다
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갔다
오늘은 그 아픔조차
예쁘고 뾰족한 가시로
꽃속에 매달고 슬퍼하지 말고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
찔레 / 詩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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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들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