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하루하루2011.06.08 09:58 오랫만에 들렀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니 하루하루 어찌 정신없이 지나가는지..
딸네미가 또 워낙 별난녀석인지라 ㅠ.ㅠ
작년 여름 아가낳은게 아직도 생생한데 또 여름이 올려나봅니다.
사실 너무너무 힘든 나날들을 보냈어요. 몇번씩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애 키우는게 창살없는 감옥이라 농담처럼 얘기하는데 정말 이지... 어찌보면 감옥보다 더한거 같다고 생각도 해봐요 ...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감옥에선 혼자만의 시간이 있지 않을까요?
진짜 애하나 키우는데 몸이 다 부서져버릴거 같아요 대체 둘셋씩은 어찌 키우시는지..
약먹고 통증이 많이 좋아졌다가 일좀하고 애 좀 힘겹게 본 날은 어김없이 심하게 아퍼오고 또 괜찮고를 반복중입니다.
크는 녀석보면 대견하고 귀엽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하고
나도 힘들고 아픈데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싶고 힘들기도 해서 울기도 많이 운거 같에요
그래도 참 내가 엄마여서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도움을 줘야하는 상황들이 계속 연출되다보니 대단한 인내심이 발휘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가끔은 이런 상황이 무척 서글프고 우울하기도 하지만요
5월달부턴 일주일에 한번 수요일 밤에 작지만 알바처럼 일도 시작했어요
만삭일때 신랑이랑 약초밭쌤한테 한소리 들어가며 배운게 자기주도학습코치 수료하는거였거든요
신랑 퇴근해서 강이 봐주면 아동센터에 가서 애들 가르친답니다.
내가 이렇게라도 보탬안되면 안되는 환경이 조금 서글프기도 하지만 작지만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니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아무튼 초록호수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내야하는거니깐... 그게 생명에 대한 도리니깐....
약초밭 식구들도 다들 힘내세요~! 모두들 보고싶어요.... 쌤도 보고싶고요 한의원 간호사 쌤들도 ㅎ
|
|||||||||||||||||||||||||||||||||||||||||||||||||||||||||||||||||||||||||||||||||||||||||||||||||||||||||
엄마가 된다는건
큰 성장이지. 멋지게
엄마노릇 사람노릇하는 네가
대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