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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세 엄니들이 써니를 보셨다.2011.05.25 14:01
할머니들..왕년에 도봉산을 주릅잡던 일진 아주머니셨다.
50대엔 매주 화.금 이틀씩 산행을 하시더니 슬금슬금 무릎관절통으로 매주 한번. 산행을 10년.
산둘레 워킹을 또 십년.
. . . .이젠 지팡이에 휠체어에 의지하시면서도 즐겁기짝이 없으시다.
매달 한번 추억의 의정부에서 만나 태흥시네마 가시는게 낙이신데.
내가 강추한 영화 써니를 보고오신거다.
-어땠어요? 재밌지.... -몰라 야. 너무 기운없다.
하긴 대방동에서 의정부까지 왕복에 놀기두 지치시긴 하겠지. 그 와중에 의정부시장들려 오이지에 무짠지 반찬거릴 사오셨다.
-그래두 간만에 재미있었지...아줌마들 안웃었어???
졸음을 참으시며 억지로 밥을 먹고 주무시려고 수저를 드신걸. 옆에서 나는 영화감상을 말하라고 재촉이니.
- 이 여편네들이 낄낄거리고 박수치고...즤들도 다시 태어나면 멋지게 살아보고 싶대. 여자깡패도 되게 멋있다. 나쁜애들 아니더라.
맞다. 엄미친구들은 간만에 여고생으로 돌아가서 영화보신거면 다행이다.
-어린것들이 욕들은 어찌 그리 잘하는지. 참 -엄마두 욕잘하잖아. 나만 안했지. 으이구 엄마 욕할때 보면 책은 뭐하러 읽었나 그래 ㅎㅎ
요새 윤여정 할머니의 욕에도 취미들었다. 혼자 실실웃는다. 내 마음이 들리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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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푠왈 그냥 재미있다
별 공감가는 부분이 없다봐요
저는 딱 제 세대 이야기 여서 엄청 재미있었어요
저도 엽서써서 별밤공개방송도 가고 이종환 방송도 엄청 열심히
들었는데
친구들끼리 가야 훨~~~ 재미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