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쯤이었나요. 집에서 택배가 왔는데 알이 들지 않은 마늘이 끼어 었습니다

그냥 파대신 먹으라고 엄니가 논에서 뽑아다 준거였죠.

한번에 먹기엔 많아서 화분에 심었었습니다.

그런데..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왔어요.

마늘은 원래 날씨가 따뜻하면 죽습니다.

그래서 잎이 마르기 시작하길래 그런줄만 알았죠

그런데 밑을보니 마늘이 생겨있었어요. 작은 마늘이.. 쪼개질껀 다 쪼개진 마늘입니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서 숟갈을 옆에 놔둬봤습니다.

냄새도 독하고 작아도 마늘이 확실합니다. ^^

임신초기라 강한냄새가 역해서 일단 하나만 까봤습니다.

남편한테 맡기자니 손가락이 워낙 굵고 뭉툭하여 마늘이 뭉개질꺼 같아서요

뱀다리 : 지난주 토욜날 병원갔었는데 아기가 딱 젤리곰처럼 생겨있었어요(9주면 딱 그렇게 보인다는군요)

감동이나 이런게 아니라 생긴게 너무 웃겨서 남편이랑 빵터졌습니다.

마냥 신기합니다.. 입덧만 아니면 더 좋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