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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손 빼고 다니세요.~~2011.04.30 14:22 토욜
유비무환, 평소의 절반정도로만 바빴다.
마침 친구아들 결혼식도 있고. 진달래화전 부쳐먹으로 강화도 가야하고.
놀놀하게, 설명도 길게 환자를 보던중.
아저씨 한분. 체하셨다는데. 최상위 장애인이셨다.
그래도 기다리기가 지루하셨던지 울그락 불그락....
김선생님 들어오세요.~~
아니나 다를까
전날 드신 빵에 라면. 막걸리에 체하신것. 볼록 나온배에 야식습관이 평소 식도염 명치통증의 주범이었다.
침을 놓으면서 왜 장애가 되셨는지 물어보았다.
한손은 의수-공장에서 잘린것. 험상궂은 얼굴반쪽은 교통사고.
죽을고비-네번 넘겼다고. 근데 이번엔 아내가 유방암이란다.
먹고사는 식습관도 알려드리고 아내에게 뭘 먹이면 좋을지도 상담해드렸다.
바지 주머니에 한쪽 의수를 집어 넣고 나가시는 분늘 보니. 좌우 균형이 안맞고. 잘못하면 넘어질수도 있겠다 싶어. 돌려세웠다.
~~김선생님...괜찮으니까 손 빼고 이렇게 앞뒤로 팔을 흔들고 다니세요~~~ 손집어넣고 다니면 넘어지기 쉽고 크게 다칠수 있어요.
장애는 감추기보다 알려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야 하는것 아닐까.
어르신들도 나이들수록 가방대신 배낭메고 손빼고 양손 균형을 잡으며 다니는것이 좋다.^^ 어버이날에 깜찍한 도시형 배낭식 가방 (등산용 투박한것 말고) 선물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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