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2011.04.06 16:25

화양연화1 조회 수:1287 추천:213

아침에 눈 뜨면 입이 돌아가 있고

예리한 면도날로 갈라 놓듯 왼쪽 몸은 차가워져 오고

삐뚤어진 얼굴은 반 년 이상이 지나도록 호전의 기미는 없고

 

몸의 균형이 서서히 깨어져 가는 동안

나의 몸은 아주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일일이 다 설명 할 수도 없는

마치 신병을 앓는 사람처럼......

 

두렵고 막막하니

저는 살기 위해

제 안의 어둠으로 숨어 지낼 수 밖엔 없었습니다.

 

일상 생활이라도 어느 정도 되어주면

좋았으련만.

당시의 저는

순간 순간 닥쳐올 앞으로의 상황들이

어느땐 참혹함으로

어느땐 공포로

어느땐 포기로

어느땐 막막함으로...

 

지치고 힘들었던

제 독백을 들으시고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신 샘

참으로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침 한두 번으로 돌아 갔던 입이 돌아 오고

기브스 푼 다리처럼 새들 새들 골아가던 다리엔 힘이 생겨나고

죽어가던 뇌 세포에도

봄날의 아지랑이 처럼 세포가 아른 아른 살아나기 시작 하면서

"넌 이제 살아나고 있어"라고 속삭여 오던 그 은밀한 밀어의 달콤함이란!!!

 

 

절망을 희망으로

포기 대신 꿈을 만들주고

제 자신을 귀히 여기는 삶을 배우라는 샘의 깊은 배려와 사랑을

비로소

샘이 선물로 주신 약을 복용하면서야 깨우치게 되었어요

 

샘의 사랑앞에

제 삶에 대한 책임감도 더 느끼긴 하지만 뭐

까이꺼 열심히 살아 볼랍니다.

ㅋㅋㅋㅋ

샘요, 억수로 고맙습니데이~~~~~~~~~~

 

헤헤헤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9 [잡담]조한혜정, 고미숙 같은 사람들... [1] 유재언 2014.05.14 1289
1908 (부고) 쏘쿨 부친상 [3] 특공수~ 2013.07.29 1289
1907 잃어버린 아이찾기... 세상은 선의로 굴러가.... [2] 약초궁주 2012.09.13 1289
1906 . [2] 유재언 2012.04.12 1289
1905 [re] 8월 20일로 바꾸면 올수있냐고!!!!~ [10] 약초궁주 2011.08.04 1289
1904 ‘인생이 허기질때 바다로 가라’고라 [5] 약초궁주 2010.09.29 1289
1903 요리 - 집에서 탄두리 치킨 해먹어 볼까요? [1] 은수 2010.05.10 1289
1902 [re]차마 부정탈까 말도 꺼내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 꿈 [1] 랄라 2010.06.03 1288
1901 검은 출근복이 상복이 되다. [9] file 약초궁주 2009.08.19 1288
1900 조각. 이불 [2] file 은수 2012.01.31 1287
1899 미드나잇 데이트...^♡^ [1] file 평화이룸 2012.01.26 1287
»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3] 화양연화1 2011.04.06 1287
1897 우리 모두 똥꾸빵구? ㅎㅎ [3] 약초궁주 2010.01.13 1287
1896 내년을 알수없어 긴장하고 김장해 !!! [5] 은수 2011.12.05 1286
1895 No pay no gain, No pain no gain [2] 랄라 2010.07.21 1286
1894 또 기운얻고 ^.- [3] file 초록호수 2009.11.13 1286
1893 [re] 인결 형님과 인준 아우님~~ [1] 약초궁주 2014.04.08 1285
1892 저도 격려의 비타민 주세요, 언니들~~ [9] 익모초 2010.03.12 1285
1891 9세 여아 사건개요 (심약한분 클릭불가) [11] 생강 2009.09.28 1285
1890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사실입니다. [1] file 평화이룸 2013.10.03 1284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