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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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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네요.

2011.04.04 22:11

익모초 조회 수:974 추천:141

약초밭샘. 우아사 언니동생들

건강하신지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야 겨우 한숨 돌렸네요.

책한권 겨우내 쓰던거 마무리가 더 오래~~ 걸리네요.

게다가 학기 시작하니 일이 와이리 많은지.

샘도 보고싶은데 정말 너무 정신없이 바빴답니다.

 

전 요즘 몇가지 새로 시작한게 있어요. 히히.

먼저 요가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작했답니다.

집근처에 요가센터가 생겨서 눈으로 기웃기웃하다가

큰~~~ 맘 먹고 등록했는데

두번밖에 안나갔지만 불면증이던 제가 잠을 정말 몇년만에 첨

푹!! 잤구요..

겨우내 허리, 목 아파서 누워만 있던 몸이 기지개를 켜는 느낌?

아뭏든 좋더라구요. 물론 생각대로 몸이 영 말을 안듣고

힘들어서 살살 흉내만 내긴 해도 좋더군요.

 

요가중 선생님이 욕심을 내려놓습니다. 하는데

내 욕심....

난 참 욕심없이 산다고 여겼는데

몸을 움직이며 가만... 생각해보니

일단 먹는것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참 많았고요

내 업적... 책이니 특강이니....돈욕심...

자식에 대한 욕심, 스물스물 조금씩 주위소리에 민감한 부분들....

참 욕심덩어리더라구요.

 

그래서 아하... 욕심없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문제로구먼....

하며 요가를 끝내고 땀흘린 것보다 더 개운하게 제 맘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답니다.

하하하... 두번 하고는 너무 큰 깨달음을?!

 

일간 선생님 뵈러 갈꼬야요.

제가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이제 정신을 좀 차리고 날이 따뜻해 지니

곰처럼 슬금 슬금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모두 건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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