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은 마음속을 열심히 삽질해가며 파내고 있다

사실

한가지씩 올라 올때 마다  온몸이 주리를 틀듯이 아프다

하지만

그렇게 올라 오고 아프고 나면 가슴한켠이 시원해진다

별의 별개 다올라와  어떨때는 나란 인간을 완전히 바닥에 패대기를 치기도 하지만

나는 열심히 삽질하는 중이다 너무 썩어서 이제는 독이 되어가는 두엄더미

그 두엄더미를 퍼서 여기 저기다 흩어 놓고 있다

다시  그 구멍안으로  썩은 것이 들어오지 못하게 열심히 주변을 다지면서

작업중이다  나를 병들게 하고 내마음속을 지옥으로 만들어 놓은것들과

대면하는 일이 녹녹치는 않다 

어제 샘께서 경복궁역에서 광화문까지 걷기를

청하셨다 광화문까지  걷고 헤어져서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전화하신 샘"  은수야 나 새로 바뀐 핸드폰으로 첨 너한테 전화를 해본다

지옥은 땅속에 파묻힌 돼지가 지옥이야  네마음이 땅속에 파묻힌 돼지냐 "

하하하

역시 샘다우신 응원이다

그래 땅속에 파묻은 돼지가 지옥이다

나는 그 지옥에서 나를 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언제 끝날지는 몰라도 이끝에는 분명히 환하게 웃는 내가 있을것이다

열심히 삽질좀 해보자

해서 은수네 부엌은 당분간 휴업이다

글도 강의 내용은 열시히 정리해서 올려야 한다

좀만 기다려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