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네가 60살이나 먹었고
네가 그 학교 선생이기 때문이란다.-
==>학생들만 학교 가기 싫은건 아녀. 선생들도 학교가기 싫치. 놀구 먹고 싶고. 쌤 마음 나는 이해가 되네. 뭐 그래도 졸망졸망 뭔가를 배워볼랴는 제자덜이 한둘인감. 마조! 오늘도 막힌 인생풀이 풀려는 제자들 한수 깨우쳐 주어야 하지 않겠는지. 쌤은 70살이 되어도 아마도 계속 출근을 해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50살 먹은 내가 아직도 깨달음에 경지에 이르지 못한 우매한 학생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캬캬캬캬...
샘의 절규가 완전 공감되면서...
근데 참 웃긴게요..제가 작년에 학교를 관둘 맘으로 한달정도 고민하면서..
뒤돌아보니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굉장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그래서 지금도 다문화 가정아이들 공부방선생이 꿈이라는....오홍~~
막상 관둔다는 아이들 하나하나가 다 이뻐보이더라는...
물론 아이들 나 아니라도 다른 좋은 샘들한테 교육받을 수 있겠지만..나 역시 아이들로 부터 배움을 얻는게 참 많더라는...그게 참 좋더라는...
에휴~~그래도 정년까진 안할듯하는 아니 못할듯....쿄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