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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오픈식 잘 놀았시유~~~2011.02.13 11:17 제대로된 후기는 랄라가 쓰고, 전 그냥 몇자 끄적끄적할래요.
통이 크고, 너그럽고, 사람 사이에 벽을 만들지 않으시지요. 약초샘은. 그 덕을 저는 참 많이 보고 있네요. 뭘 우째 해도 이쁘게 봐주는 큰언니같고 이모같은 분.
우짜다보니 단체란 데를 몇달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갈거 같은데 시민운동 하는 분들이 열리고 깨어있고 말 통하는 사람들일거라는 환상 깨는 중.
사소한 거, 대충 넘어가도 아무도 가려워하지 않을 일도 꼬치꼬치 따지고, 옳으니 그르니 따지려 하고.. (진짜로 따질 것만 골라서 따집시다!) 형식적인 절차와 쓰잘데기 없는 정치적 올바름과 서로간의 불편한 예의를 짬뽕으로 버무려 피곤지수를 올립니다. 거기다 고집까지 한바가지. 가끔은 뇌없는 공무원 사회랑 비슷한 구석도 있는것 같아요. (따지기 좋아하는 본성 가진 저같은 사람이 이렇게 느낄 정도면 진짜로 지나친 거라고요)
회사조직이 영리추구 형이라면 시민단체 조직의 문화는 민주주의를 가장한 권력형으로 가기 쉽달까.... 전 이제 "배려"라는 말이 싫어요. 결국 남한테 폐 끼치지 말란 뜻이더라구요. 그보다는 너그러움, 나눔, 돌봄... 여성단체들이야말로 이런 진짜배기 여성적인 가치들로 굴러가야 하지 않겠는지요.
에잇, 암튼! 요런데 좀 지치고 염증 느끼고 있던 차 허허롭고 통 크고 자유롭기가 만주벌판같고 오대양같은 약초밭 북카페에서 숨 크게 쉬고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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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롭긴 해. 내가 그저.
보아가 생각을 잘 짚어줘서
나두 공부가 마니 되구 고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