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re]초록(컨셉) 북까페2011.02.13 12:24 엡 후기올리는 사람 랄라입니다.
북까페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탕비실과 까페를 구분하면서 놓여진 초록책장입니다. 오픈식하기전에도 봤었는데 그땐 떨렁 책장만 있어서 멋지다 이런 생각들지 않았는데, 정돈되어 책이 들어선 장을 보니 음 이제 제대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초록책장과 한세트로 나무무늬의 책상과 의자가 있었는데 의자 앉는부위가 또 초록시트여서 넘 좋터라구요. 초록초록초록 싱그러운 초록북까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제 하나하나 채워가야하지만! 이 초록북까페에서 우리도 쑤욱쑤욱 자라겠구나!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어요. 늘 보고싶은 사람들. 명호샘, 이룸과 딸래미지안, 숲, 자강(자유로운강물), 압살, 수, 보아. 그리고 새로보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빛방울(호방한 사람), 송시원(두번째 만나는거네. 아뒤를 걍 시원으로 해도 좋을듯 시원시원하다 ㅋ 이런), 오하라 언니는 넘 간만에 만났구요. 꾸미라는 분은 본인의 컨셉대로 자유여행가처럼 보였답니다. 약속한 컵주머니 풀어내는 저도 넘 행복했구요. 모두 자기 분신인것처럼 하나씩 간직하고 또 북까페에 흔적 남기고 오니까 좋터라구요.
저마다 기증하고 싶은 책들을 가져왔고, 소개도 했어요. 소개하는 과정에서 필이 꽃힌 책들은 바로 찜해서 가져가고 또 어떤 책들은 책장에서 샘께서 친히 사람들에게 안겨주는 책들도 있었지요.
이번 북까페 놀이는 '팝송부르며 놀기'였어요. 숲이 두곡을 준비해왔는데 어쩜 두곡다 멋졌어요. 영화 쉬리의 여자주인공 노래인 'When I drem'은 언제 들어도 좋아요. 또 하나는 영화맘마미아에 삽입되었던 'Dancing Queen'이었어요. It's at my beck and call이라는 표현은 턱짓으로 상대방을 부르는 하여 내맘대로 상대방을 부른다는 의미가 가슴에 파악파악 꽂혔어요. drive the man insane은 남자를 애태우게 할 수 있다는 표현이라는 데 이것에 명호샘이 '뿅가게하는거'라는 표현을 덧붙여 주시더군요. 제가 기증한 '아이들은 놀기위해서 세상에 왔다'는 책에는 그런말이 나와요. 같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가장 손쉬우면서도 가장 큰 공감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놀이라고 말이지요. 혼자 그런 생각을 함 해봤어요. '양희은선생님' 가끔 북까페도 오신다는데 통기타쳐주시면서 노래를 함께 부르면 참 좋겠다라고. 그러면서 뭐 이렇게 작은 북까페에서 기타드시고 노래 부르실 분은 아니지 했네요.
밥은 호남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단골밥집될 것 같지요. 언제먹어도 푸지고 좋구요. 오늘 밥은 쌤께서 사주셨는데 자강언니 비롯 우리밥은 우리가 사먹자는 여론이 수렴되었습니다. 하여 담에 모임 밥값을 이랄라가 미리 걷자했네요. 일종의 예약밥값이라고나 할까. 랄라, 보아, 압살, 수, 자강, 이룸, 숲, 빛방울, 오하라 1만원씩 회비를 내어 9만원을 랄라가 보관해 두었습니다. 오늘 밥값 내신 분 중 다음번 모임에 오시는 사람들은 그 밥값으로 밥 먹습니다. 안오시는분은 밥보시 하시게 되는 것이겠지요. ㅋㅋㅋ. 총무는 이 랄라가 하는데요. 랄라(총무1)가 혹시 참가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 '숲'(총무2)이 할 것입니다. 랄라와 숲이 못하면 또 제3의 총무가 생기니까 밥값 걱정들은 마시구요.
다음번 모임은 <<간세인형 만들기 놀이와 팔찌 만들기 놀이>>입니다. 이날 모임은 매니저는 '특공수'가 되시겠구요. 나머지 우아사들은 간세인형과 팔찌 재료들을 준비하면 됩니다. 간세인형으로는 못쓰는 넥타이가 짱이라네요. 아주 가느다란 바늘도 하나씩 필요하구요. 팔찌는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 그러나 이제 사용하지 않는 목걸이들을 가져오면 된다구요. 간세도안과 필요한 솜과 나머지 준비물들은 아마도 수가 준비해올 모양입니다. <<모임날>>은 3월 12일 토요일 오후3시! 오후3시는 시작시간이니까, 좀 늦게 오셔도 되는 분들은 늦게 오셔도 됩니다. 저녁 밥까지 먹으면 한8시까지는 있게되더라구요. 그러니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는 사람들은 걍 오시면 됩니다. <<장소>>는 되는(이름미정) 북까페입니다.
댓글 9
|
|||||||||||||||||||||||||||||||||||||||||||||||||||||||||||||||||||||||||||||||||||||||||||||||||||||||||
사진도 팍팍 올려놔 주시고, 그 날 뭘 먹었는지도 올리고 뭐 등등 궁굼한 얼굴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