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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 북카페-책에도 운명이 있네. 허걱.2011.02.11 11:42
집에서 들고나오기전 읽고있는책 두권.
박완서 샘이 65세무렵 티벳네팔 여행기
-모독.
민병일 사진 역시.
인도여행기-법정스님 쓰신책.
책을 다 읽었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북카페 이름 궁리하다 그리되었다. 화양연화. 유어즈. 슬슬 늦봄 봄볕등등 온갖 단어들을 떠올리고 혼자 바스락 들떠놀이를 했다.
책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일단 데불고 가서 열쇠주고 놀멍 쉬멍 책골라서 열쇠돌려주고 몇자적고 가시라한다.
오늘로 10명이 책을 빌려갔다. 내가 강제로 읽으라고 처방해준책도 있다.
월경도 임신도 섹스리스도 해결하기 위해 부부생활 잘해보라고 부부성공시대/ 마님난봉가/야야툰을 안겨줬다.
엄마와 딸이 같이 읽는 책으로 하느님 개구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를 가져가신분도 있다.
인생 내맘대로 안돼 에잇 화나 집어쳐대신 플랜 B 를 집어든 이웃 간호사샘.
몰랐는데 책야그가 나오자 꿈이 여행작가인 전모샘. 베니스에서 북경까지 몇년간 걸아간 베르나르올리비에의 여행책 수채화가 그려진 멋진 책을 골랐다.
대전에서 올라오는 이쁜걸님 천만번 괜찮아를 골랐다-허걱. 쓰레기통까지 분리수거해놓고 떠나버린 섬세한 마음-그리 고울수가.
책에도 운명이 있나보다. 고운 님들 손에 들어갔느니 부디 밑줄 별표 돼지꼬리 땡땡치며 즐책하시라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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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무대 평사리 사진이 보고싶다길래
집에 모셔둔 책을 들고나와
부쳐주기로 했다.
평사리, 지금은 관광지로 바뀌어
사라진 옛모습은 사진에 나와있다.
너무 쓸쓸하고 아름답고 처연해서
울컥해지는 사진들.
연꽃이 기억해주는것도 의미있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