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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연구소 1-우유 짜던 소녀는 잠 못 이루고2011.01.25 14:12 되는 연구소 1-우유 짜던 소녀는 잠 못 이루고
동화책...이거 불만사항 어디로 접수해야 하나. 어릴때, 우유짜서 장에 팔러가는 소녀가 걸으면서 이런 꿈을 꾸었다지. 우유를 팔아서 달걀을 사고 닭이 되면 염소를 사고 송아지로 바꿨다가 소를 키워서....
아뿔싸, 딴 생각하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우유를 다 쏟아버렸네.
이 동화의 교훈은? 딴 생각하지 말고. 똑똑히 잘해라 였던가.
난 번번히 이 소녀가 딱하고 불쌍했다. 뭘 잘못했는지...넘어진게 뭐라고. 어린 나이에 우유 짜는 일 열심히 해서 심지어 머리에 이고 장에 팔러가는 길인데. 잘한다...앞으로 넌 노력한 만큼 뭐도되고 되고 소망을 이룰거다. 이러면 안되나.
동일시에 공감 무진장 잘하는 나는. 소녀와 같은 꿈을 꾼다. 88년, 올림픽으로 온나라가 부흥회를 하던 그때. 나는 해. 혼.을 하고 나고 자란 동네 마포로 숨어들었다. 고향이라해도 아는 사람 없지만 한강은 옆에 있어 맘만 먹으면 신발끌고 강가에 나갈수 있으니
실평수 13평인가...농담으로 나니까 환자하고 안 부딪히고 요리조리 움직이며. 11년을 한의원을 했다.
99년도, 지금 자리가 나서 수평이동을 하여 실평수 19평으로 지내고 있다.
좁아서 의자뒤 침대뒤마다 철바뀐 선풍기며 박스에 봉투가 숨은 그림놀이를 한다.
마침 나의 옛 일터, 치과가 쓰던 자리가 다시 났다. 이제 나도 창고 좀 널널히 써봐야지. 창고가.. 공부방으로... 북카페로 놀이방으로... 연구소로... 꿈은 뭉게뭉게 부풀었다. 우유짜던 소녀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꿈 생각에 잠 못 이룬다.
어떻게 같이 놀까. 즐길까. 여러분이 꿈꿔 주시라~~~
비영리, 돈은 안 들고 <뭐든지 나누고 함께 공부하고 즐기다가> 작은 꿈을 ‘되게 하는’ 연구소가 목표다!!!! 되는...은 같이 또 이루면 된다니까.
우유짜던 작은 소녀는 꿈을 포기할수없어 조촐한 공부방을 꾸미게 되었다는 멋진 전설 ㅋㅋㅋ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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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북카페...말만들어도 저절로 되는...
우유짜던 소녀는 꿈을 포기할 수 없어...감동이예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