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되는 연구소 1-우유 짜던 소녀는 잠 못 이루고

 

동화책...이거 불만사항 어디로 접수해야 하나.

어릴때, 우유짜서 장에 팔러가는 소녀가

걸으면서 이런 꿈을 꾸었다지.

우유를 팔아서 달걀을 사고

닭이 되면 염소를 사고

송아지로 바꿨다가

소를 키워서....

아뿔싸, 딴 생각하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우유를 다 쏟아버렸네.

이 동화의 교훈은?

딴 생각하지 말고. 똑똑히 잘해라 였던가.

 

 

난 번번히 이 소녀가 딱하고 불쌍했다.

뭘 잘못했는지...넘어진게 뭐라고.

어린 나이에 우유 짜는 일 열심히 해서

심지어 머리에 이고 장에 팔러가는 길인데.

잘한다...앞으로 넌 노력한 만큼 뭐도되고

되고 소망을 이룰거다.

이러면 안되나.

 

 

동일시에 공감 무진장 잘하는 나는.

소녀와 같은 꿈을 꾼다.

88년, 올림픽으로 온나라가 부흥회를 하던 그때.

나는 해. 혼.을 하고 나고 자란 동네

마포로 숨어들었다.

고향이라해도 아는 사람 없지만 한강은

옆에 있어 맘만 먹으면 신발끌고 강가에 나갈수 있으니

실평수 13평인가...농담으로 나니까 환자하고 안 부딪히고

요리조리 움직이며. 11년을 한의원을 했다.

 

 

99년도, 지금 자리가 나서 수평이동을 하여

실평수 19평으로 지내고 있다.

좁아서 의자뒤 침대뒤마다 철바뀐 선풍기며

박스에 봉투가 숨은 그림놀이를 한다.

 

 

마침 나의 옛 일터, 치과가 쓰던 자리가 다시 났다.

이제 나도 창고 좀 널널히 써봐야지.

창고가..

공부방으로...

북카페로

놀이방으로...

연구소로...

꿈은 뭉게뭉게 부풀었다.

우유짜던 소녀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꿈 생각에

잠 못 이룬다.

 

 

어떻게 같이 놀까. 즐길까.

여러분이 꿈꿔 주시라~~~

비영리, 돈은 안 들고

<뭐든지 나누고 함께 공부하고 즐기다가>

작은 꿈을 ‘되게 하는’ 연구소가 목표다!!!!

되는...은 같이 또 이루면 된다니까.

 

우유짜던 작은 소녀는

꿈을 포기할수없어

조촐한 공부방을 꾸미게 되었다는

멋진 전설 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8 2011년 우아사신년모임-심리카페홀가분후기 [3] 랄라 2011.01.29 1543
1307 mbc special [4] 별프린 2011.01.29 1098
1306 되는 북카페 3 자취생 고시생 수험생 환영~~~ [3] 약초궁주 2011.01.28 1010
1305 [re] 되는 북카페 회원 인증받기!!!~~~ [4] 약초궁주 2011.01.29 1072
1304 씨발 [7] 랄라 2011.01.28 1038
1303 되는 연구소 3- 북카페 첫 공부손님은? [4] 약초궁주 2011.01.27 1018
1302 처음 인사^^ [2] 별프린 2011.01.27 954
1301 선생님~ [1] 강화도 2011.01.26 977
1300 모카의 노래 가사 들감당~~ [3] 숲^^ 2011.01.26 1085
1299 자자!!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두곡의 가사 들감당~~쉬리부터~~ [4] 숲^^ 2011.01.26 999
1298 얼떨결에 첫타자~~우후!! 숲^^ 2011.01.26 856
1297 행복한 꿈이 이뤄지는 약초밭 [3] file 초록호수 2011.01.26 1557
1296 목욜날 오전에 혹 하나 달고 갑니다~ [3] 보아 2011.01.25 875
1295 되는 연구소 2-우린 올해 더 행복해지는 연습을!!! [14] file 약초궁주 2011.01.25 1067
» 되는 연구소 1-우유 짜던 소녀는 잠 못 이루고 [3] 약초궁주 2011.01.25 1013
1293 은수야 찾는거 이런거 맞지? [2] 연꽃밭 2011.01.25 950
1292 벙개에 대녀와서... [6] 버들치 2011.01.24 821
1291 쌤이 계획중이라고 하신 북까페? [9] 연꽃밭 2011.01.23 988
1290 [re]ㄷㄴ(되는) 북까페: 홀가분 3차에서 오고간 이야기 [4] 랄라 2011.01.24 1208
1289 책소개 - 나를 똑바로 봐 [1] file 김광희 2011.01.21 1443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