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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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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음식 재활용 일기 ㅋㅋㅋ 버리지 말자구요

2011.01.13 19:04

은수 조회 수:1221 추천:127

 

아동요릴 하면서 또 학력때문에 살짝 빈정이 상했었다

 

방과후교실 강사를 들어가려면  최소 전문대졸이상이어야 한다고

 

나는 그 자격이 안돼서 유치원이나  강사 보조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이마저도 자리가 쉽지 않단다 대부분이 유치우너 어린이진 선생들이  다한단다

 

컥!! 뭐야 이럴거면 아예  처음 상담할때부터 그렇게 학력 재한 두던가

 

지금 장난하냐!!  전문대졸 이상이라고 하던가

 

학원  실장이란 사람이 들어와서 설명하는데

 

어이가 없군!!!  살짝 빈정이 상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샘의 한말씀이 떠오른다

 

난 순서가 바뀌었을 뿐이라고  그래  내가 대학 졸업장만 있고

 

집도 절도 없고 동생들도 지앞가림도 못하는 상황이라면

 

어쩔뻔했냐   그래도 난 순서가 뒤바뀌었을뿐이고  

 

이따위 것에 내가  좌절하지 말아야지

 

학력은 분명내게 핸디켑이 되겠지만  난 그한계를 넘어볼생각이다

 

징기스칸 가라사대 내가 나를뛰어넘었을때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고

 

하지 안았던가  그런 나는 한계를 넘으면 뭐가 되려나? ㅋㅋㅋ

 

난 아무래도 심각한 생각은 오래 못하는 채질인가봐 ㅋㅌㅋㅋ

 

 

 

 

냉장고를 뒤지니 추운곳에 깡깡언  무가 나온다 어라 이거 어떻게 먹냐?

 

버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지난번 내생일때 산 명태 코다리가 눈에 띄었다

 

" 못먹으면 무만 버리면 되지뭐 "  이러면서 명태코다리 찜을 했는데  오호라

 

아주 맛있다 그것도 무가  무자게 맛있다   울엄마한테 얘기 했더니

 

" 원래시골서는 무가 바람들면 무말랭이하고  깡깡 얼면 생선사다  부글 부글 지져 먹던가

 

있는집에서는 소고기 넣고 국끓여 먹었어  무가 얼면  생무보다 간이 더 잘들고

 

단맛이 나는겨 " 

 

오호라  그래서 단맛이 그렇게 강했구나   이상하게 시원하고 구수하더라니 ...

 

맛나다 ... 우리집 김장 김치가 점점 짜지고 있어서 비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간이 자꾸 자꾸 세지는것이 아무래도 웃소금이 문재였나벼

 

근디 이걸 어떻게 먹지? 버릴수도 없고 ...

 

일단 국물을 따라서 다른 그릇에 담아놓고   이 깡깡언무를  김치국물에

 

버무려 조리니 요것도 반찬이된다 

 

얼마전에는  담은지 3년된 매실주를 헐어서 그안에 매실을

 

나눔해왔다   주인장께서 다 버리신다길레  왜버리냐고

 

이귀한것을 먹는 법을 알려 드릴테니

 

절대 버리시지 말라고 했다  3시간을 여자 셋이앉아서  설탕과 소주에 재대로 불려 나오신

 

매실을 씨와 과육으로 분리했다  

 

집에 분리 되지 않은 매실을 가지고와서  씨를 발라

 

고추장에 비벼놓으니 오호라 이거 그 비싸디 비싼

 

매실 고추장 장아찌가 된다 아하하하하 돈벌었다

 

 

 

가을에 담근 동치미가 설이 지나면 맛이 살살 간다  그럼 이거 대부분이 쓰레기통행을

 

면치 못하는데  동치미 무를 무말랭이마냥 잘잘하게 썰어서 하루정도 꾸덕하게 말린다음

 

고추장에나 된장에 버무려 2주 정도 지난뒤 먹으면 아주 맛난 밑반찬이된다

 

우리집은 동치미 무를 쌀뜨물을 넣고 무국처럼 끓여 먹는데

 

그맛은 안먹어본사람은 절대 네버 모를 오묘한 맛이다

 

난 아무래도 전생에  수라간 무술이였나? ㅋㅋㅋ 

 

 

 

학원에서 보면 정말이지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온다

 

나는 일단 버리는거 없이 알뜰하게 다 쓴다  당근 껍질 오이 껍질도 안버리고

 

일단 썰어 넣고  조리하고 남은것은 무조건 봉지에 싸온다 ㅋㅋㅋ

 

학원비가 얼마인데 무조건  내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써야지 ㅁㅋㅋ

 

사실 주변을 보면 정말이지 먹을수 있는데 마구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들을 보면

 

마음이 심난하다  비단 내가 식탐이 많아서 그러는것은 아니다

 

분명히 저거 농사지으시느라고  뼈마디가 녹실 녹실하게 고생하면서 누군가 농사지은것인데

 

저거 분명히 누군가 밤잠 못자고 돌본 것들일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

 

조리하는 순간이 먹는순간이 숙연해진다 적게 먹더라도 일단 뒤에 나오는게 없도록

 

조리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딱 한가지 버려져도  마음이 덜 심난한게 있는데

 

그게 바로 수입농산물이나  수입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라면 같은거다

 

이건 또 무신심보인지.... 

 

 

하여간  요즘 나의 모토는 조금씩 남김없이 골고루 먹자주의다

 

예전같으면 한동네에  구황으로 죽은 사람이 수두룩할 시기다

 

내리 몇년을  흉년이 들었는지  아는사람?

 

육지가 흉년이 들면  바다도 당연히 흉년이 든다   대신 도토리는 풍년이지...

 

왜? 배곯지 말라고 사람도 짐승도 다 많이 먹으라고 상수리 나무만  풍년이 든단다 ㅜㅜ

 

쌀자급율을 빼고는 전부 평균점수에도 달하지못하는 먹거리 자급수준을 생각하면

 

올해는 심각하게 흉년이다 가축도  생목숨이 붙어 있는것을 마구 생매장 하고 있으니

 

흉년도 이런 흉년이 없을 것이다   진짜 내년에는 어디 텃바티 한구퉁이 얻어서  나도 농사지어야

 

겠다  베란다만 있어도  화분에 채소를 키울텐데....

 

 

 

먹고 남은 동치미로  만드는 반찬

 

동치미무를 굵게 채썰어서   하루나 이틀 정도 꾸덕 하게 실온에 두어 말립니다

 

여기다가  된장이나 고추장을 버무려서 냉장실에 2주정도 보관하셨다가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하시면 맛난 반찬 되요  

 

냉장고서 꽝꽝 얼어버린 무는  생선찌게에 넣거나 국을 끓여 드세요

 

절대 버리지 마세요  유명한 생선찌게집은 일부러 무를 얼려서 쓴답니다

 

요거 희안하게 달고 맛있어요 은수가 보증합니다 익는 시간 단축에 양념이 골고루 뱁니다

 

 

배추김치나  총각김치 해결방법

 

우선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국물을 꼭 짜서 비닐 봉지에  담아 밀봉한다음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세요 그럼 한여름까지 아삭 아삭하고

 

고등어김치찜이나  만두를 해드시면 좋아요  은수는 그냥 깨끗하게 씻어서

 

밥에 둘둘 말아 묵습니다 ㅋㅋㅋ

 

총각김치는 양념을 씻어내고 쌀뜨물을 붓고 된장을 한수저 정도 부어서 끓이면

 

맛난 찌게가 되요  고소하게 드시고 싶으면 잘게 썰어서 기름에 살짝 볶다 물을 붓고 끓이시구요

 

 

 

대파뿌리는 일단 보이면 무조건 깨끗히 씻어두셨다가

 

다시마랑 멸치 양파 넣고 육수를 왕창 만들어두세요  작은 생수병에 담아 얼려 두시면

 

필요할때마다 꺼내쓰실수 있으용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담번에는 동치미를 이용한 맛난 국수만드는 법 알려 드릴께용

 

혹시 동치미가 남아 골치신분은 은수에게 연락 주세요

 

은수는 동치미 귀경한지가 언젠지 기억이 안나요  왜? 엄니가 안담가 주시걸랑요

 

몇년전 중국산 소금으로 완전히 김장을 망치신뒤로  안담그시네요

 

2년묵은 신안 소금을 사드렸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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