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생물공부2 -말차 소꼽놀이 손

2011.01.12 18:01

약초궁주 조회 수:1119 추천:109



 

기골이 장대하고 쇠금  기상인

스님께서.

 

자기 방에서 차 한잔하시잔다.

 

오동나무 박스 꺼내서

누비보자기 풀고

사발 꺼내서

흰수건으로 빡빡 돌려닦으신다..

 

말차를 넣고 대나무수염 솔로

마구마구 휘젓는다.

 

흡사 거품내는 기계처럼

열심히 속도를 내서 저으신다.

한방향으로 저어야 거품이 난다.

 

 

이윽고 내앞에 놓여진 카푸치노같은 말차.

 

두툼한 그릇의 감촉이 좋아

입술을 오래 대어본다.

연두빗 거품이 입가에 묻는다.

쓰윽 닦았다.

 

달짝지근한  향기가 오래 머금어진다.

 

다시 전과동일한 순서의 반대로

리와인드 .

수건으로 빡빡 닦고

헝겁으로 소중하게 싸서

매듭을 묶고

나무상자에 넣어서 그릇장에 넣으신다.

 

체형과 기상은 우뚝한데

손길은 섬세하면서도 절도가 있다.

 

노총각이신 스님도 소꼽놀이하고싶을때가

어찌 없을까. ㅋㅋ

 

그냥 사진을 찍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4 개발괴발 [2] 보아 2011.01.13 1080
1283 남는 음식 재활용 일기 ㅋㅋㅋ 버리지 말자구요 [2] 은수 2011.01.13 1221
1282 까치가 깍깍깍. [1] file 약초궁주 2011.01.13 1097
» 생물공부2 -말차 소꼽놀이 손 file 약초궁주 2011.01.12 1119
1280 생물공부1-손 예쁜 남자가 좋다 [3] 약초궁주 2011.01.07 1193
1279 내가 꼼꼼히 가계부를 적는다함은 [2] 랄라 2011.01.07 935
1278 12월 이라 쓰고 몸조심이라 읽는다했거늘~~ [3] 약초궁주 2011.01.06 1118
1277 연초부터 정신없습니다 [3] 초록호수 2011.01.06 1113
1276 99세 도요할머니의 시- 새해인사 안뇽^&* [4] 약초궁주 2011.01.04 1180
1275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3] 국은정 2011.01.03 954
1274 모두 새해복 많이 많이 많이 받으세요^^ [5] 숲^^ 2011.01.01 908
1273 후미~역태아 미쵸미쵸~ ㅡㅡ;; [3] 사랑행복만땅 2010.12.31 1253
1272 마지막 펌질과 현빈이 시를 읽는다매? [2] 약초궁주 2010.12.31 997
1271 돼지 생매장 반대는 우리 인간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5] 보아 2010.12.30 950
1270 그리운 애순밥상과 바닷길. [11] file 약초궁주 2010.12.29 1310
1269 올레 만세 애순민박 만만세다!!! [5] file 은수 2010.12.29 1321
1268 홀가분... 기대되요. [14] 익모초 2010.12.27 1263
1267 행복한 마음의 선물.... [3] 사랑행복만땅 2010.12.24 1482
1266 머리가좋아지는 아이밥상의 모든것 (자랑질^^) [9] file 약초궁주 2010.12.24 1227
1265 음악 선물 ^^ khs 2010.12.24 1709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