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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 도요할머니의 시- 새해인사 안뇽^&*2011.01.04 14:13 약해지지마.
도요 할머니 시인. 일본인, 20년째 독거노인 99세. 바퀴보조기 의지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 재봉일등 부업도 하셨다.
신문에 시를 여러번 투고했다가 당선되어 일약 시인으로 데뷰하시고 <약해지지마>란 시집을 내셨다.
환갑을 훨씬 넘긴 아들이 주말에 찾아오면 같이 시를 읽고 다듬으신다고. 물론 혼자사신다니까.
어머니께 이 시집을 사드렸더니 좀 시큰둥한 반응.ㅋㅋ.
사람들의 따스한 친절과 위로를 저축하신다는 말, 연금보다 좋다는 귀절 근사하다.
자, 새해다. 우리도 약해지지 말자. 힘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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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나 말이야,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낄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
“나 말이야,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그렇지만 시를 쓰면서 사람들에게 격려 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우는 소리는 하지 않아.
99세라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도 꿔 구름도 타고 싶은 걸.”
“인생이란 늘 지금부터야.
그리고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그러니 약해지지 마!”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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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낄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
==>이거 정말 멋진 지혜인데요. 저도 당장 실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