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노동.

아파트에도 한의원 건물에도

청소아주머니들이 계시다.

내 사무실문밖. 아파트현관밖에는

손끝까딱 하지 않는 우리들.

계단에서 복도, 신주. 화장실청소까지

그분들의 손길 아니면

엉망진창일터.

가끔, 딱이나 빵을 나눠드린적은 있는데

(엄니는 음료수나 농산물을 챙겨드리기도 한다)

정작 쉼터나 휴게실이 어딨는지는

모른다.

아파트 지하의 한구석. 재활용쓰레기

수거함 근처가 그분들의 장소.

우리 건물 지하 4층. 한구석이 휴게소시란다.

-얼마전에야 물어보고, 연락처를 받아두었다.

이제부턴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나누고 해야겠다.

근무시간은. 원래 7시부터 오후 3시까지신데.

그렇게 시간에 맞춰 나오면, 일을 모두, 할수없단다.

새벽 3시에 나오고.

4시에나 들어가셔야 한단다. 13시간 근무.

아주머니들의 부탁은.

쓰레기 제대로 버려주기!

가래침 담배꽁초 휴지 함부로 버리지 말기!

껌, 음료수 바닥에 흘리지 말기!

화장실 정상적으로만 써주기!!!!

난 덧붙이고싶다.

반말 좀 하지 말란 말야 엉 버럭!

참 쉬운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