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이틀간 내리 만났던 고은광순샘

2010.12.02 18:37

버들치 조회 수:1182 추천:130

몇달간 소화가 신통치 않고 배도 아파

양방에서 해볼것은 다해봐도 도무지 이상이 없단다.

그래서 마침 호기심이 잔뜩 발동했던 갑사의 솔빛한의원을 찾아나섰다.

네이버에서 찾아도 없고 네비년도 모른다 하고

더구나 114에도 전화번호가 없다.헐~~~

얼마전 논산가는길에 한의원 간판을 지나친적이 있어 그냥 가본다.

갑사근처에서 귀신에 홀린듯 왔던길을 다시돌고 다시 돌고

동네분들께 여쭤도 모른다시고...

예전 솔빛한의원 전화번호(네이버에 나와있던)로 전화를 하니

예감이 딱 고샘같은분이 전화를 받으신다.

---오잉? 여긴 간호사도 없이 의사샘이 직접 전화를 받나?' 요상하군...

전화목소리도 그닥 나긋나긋하지 않고 사무적이다.

'여길 이렇게 무턱대고 가야하는건가...나도 미쳤지'

그리고도 한 30여분을 또 왔던길 되짚어 돌고돌다가 겨우 찾아갔다.

산밑에 납작한 집에서 정말 동네 아줌마? 한분이 웃으며 나오신다.

그분이 바로 네이버검색에 나왔던 사진속 그 카리스마 넘치는 조금은 무서워보이는 고샘이라니...

 

그러고는 집으로 얼떨결에 들어가 앉는다.

"제가요 실은요 조금 아프기도 하지만요

저기 마포에 이샘하고 온라인으로 좀 알고지내는데

샘께서 한번 놀러가보라 하셔서요."어쩌고 저쩌고.......

그라고 내리 3시간동안 수다를 떨다가 진맥한번 못하고 돌아왔다.

근처 찜질방에 친구들을 내려놓고 나만 샘을 잠깐 만나려고 왔는데

일이 이렇게 되고보니 계속 친구들이 전화를 해대는통에 말이다.

 

고은샘"버들치~~~자기랑 나랑 만나야하는 인연이었나봐.

오늘은 빨리가고 내일 다시와."

돌아오는 내내 정말 귀신에 홀린 기분이었는데

자고일어나니 다음날 또 거길 가는게 영 어색한거다.

뭔 친구들이랑 명상모임을 맥반석찜질방에서 하는데 거길 오라는거다.

그런데 샘 친구분들께 폐가 될것 같기도 하고해서 안간다고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어 빨리와요.준비물은 없고 이따봐" 그러시는거다.

만나자마자 찜질방으로 들어가 막 옷을 벗는분위기.

"헉스~~~각자 소개도 없이 처음만나서 막 벗는거에요?"

아들들이 밥달라네요.잠시후 2부 죄송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4 따로 또같이의 미학...클라라 <유채지나칼럼> [6] 약초궁주 2010.12.23 1168
1263 신랑인지 아들인지... [1] 사랑행복만땅 2010.12.22 980
1262 소나무...말바위에 올라앉아. 약초궁주 2010.12.22 1028
1261 숙제하기 싫어서 베베 꼬고 있는 은수 이옵니다 ㅋㅋㅋ [1] 은수 2010.12.20 1006
1260 [공지]모든 약초밭식구들: 연꽃밭포함 [7] file 랄라 2010.12.20 1204
1259 우리 신년봉개-심리카페<홀가분>에서 [18] 약초궁주 2010.12.18 1522
1258 주말선물-보고싶다. '여성드림팀' [5] 약초궁주 2010.12.17 1168
1257 조국-진보집권플랜을 읽고나서 [8] file 랄라 2010.12.17 1060
1256 아버지들.... [2] 약초궁주 2010.12.16 1050
1255 국적없는 언론, 위키리크스 <김선주칼럼> [2] 약초궁주 2010.12.15 1005
1254 무상급식을 바라보는 서울시장의입장과 반론(펌기사) [10] 이연수 2010.12.15 1064
1253 굿바이를 보면서 [2] file 랄라 2010.12.13 1085
1252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4] 은수 2010.12.10 1059
1251 청소아주머니들, 어디서 쉬시는지.... [4] 약초궁주 2010.12.09 1354
1250 리영희 선생님께 바친 이별의 학예회 [4] 약초궁주 2010.12.07 1301
1249 왕들의 구멍(김규항) [1] 버들치 2010.12.05 967
1248 조국, 멋진 아저씨를 만나자<진보집권플랜> [4] file 약초궁주 2010.12.03 1421
1247 바다사진이야요... 이연수 2010.12.03 1152
» 이틀간 내리 만났던 고은광순샘 [1] 버들치 2010.12.02 1182
1245 요리-과일채소볶음밥 유부주머니 [1] 은수 2010.12.01 1156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