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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첫시도 (>,.<)2010.11.16 17:32 쉽게 가는 일이 없는거 같아요.
약초밭 여러 식구들의 조언과 신랑의 조언으로 일단 밤중수유를 분유로 바꿔보고자 시도를 했었습니다.
엊그제 밤.. 분유150ml를 별 소리 없이 잘 먹더군요 젖꼭지만 물어서 고무꼭지 화낼줄 알았는데..단박에 너무 잘 먹어줘서 엄마아픈줄 알고 투정안피워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밤에 자고 일어나서 부터 완전 난리였습니다. 2시간 간격으로 계속 똥을 싸고.. 방귀를 뀌어대고 칭얼대기 시작하더군요..
낮엔 계속 모유 먹였거든요 막 울고 모유허겁지겁 먹고 먹다가 똥 싸고 그러고 나면 쪼금 웃다가 조금 자고 또 칭얼거리고 똥싸기를 계속 반복..
분유바꿔서 소화가 안되나 걱정도 되고.. 똥에 전에 안보이던 하얀 덩어리들도 보이고.. 책 찾아보니.. 단백질 분해가 덜 되었을때 나오는 것들이라고
오늘 새벽까지 계속 그래서 결국 아침에 소아과 다녀왔습니다.
엑스레이찍어보니 역시 장에 가스가 많이 찼다고 하시더라고요. 쌤 왈~ 엄마가 먹이고 트름을 잘 안시켜준거 같다고.. ㅠ.ㅠ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시는지..
울 강이 모유먹고서도 벌써 가스차서 소아과 간게 여러번입니다. 좀 허겁지겁 먹거든요. 왜 그런지 몰라도. 늘 급하게 먹는편입니다. 모유먹고도 트림을 얼마나 거하게 하는데요.. 그래서 엊그제 분유먹이고 소화시키라고 등토닥이고 세워안아주고 배도 만져주고..
아무튼 저는 어제 정말 지옥같은 밤이었습니다. 밤만되면 저 심하게 아프거든요. 처방된 약먹고도 안되서 타이레놀을 또 먹었습니다.
어느정도 혼합수유하려면 계속 이같은 과정을 반복해야하는것인기 겁이 납니다.
어제 똥을 얼마나 쌌는지.. 똥꼬가 벌겋게 되었드라고요.. ㅠ.ㅠ 평소엔 하루 한번 싸거든요 모유먹었을때~
그리고 내일은 대학병원에 가봐야합니다. 최근에 알게된 것인데 강이가 엉덩이 함몰이 심하더라고요. 똥꼬 위쪽에 움푹 함몰이~ 뼈가 열려있을수도 있다고 ㅠ.ㅠ 별이상 없어야 할텐데~
너무너무 힘들어서 애기안고 또 울었는데요.. 갑자기 제친구 생각이 나서 얼른 눈물 닦았습니다 (아가 낳다가 죽은 제 초등학교 친구 그친구 아가는 지금 인큐베이터 나와서 건강하게 잘큰다고 하더라고요) . 뭐 죽을병도 아니고 씩씩하게 이겨내야지 다시 마음 다잡습니다. 아자아자~!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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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 그 고생도 금방 끝나니 힘내.
약국에 가면 바이엘에서 나온 <카테스텐(가루약/기저귀 발진용)> 팔아.
천 원 정도 하고.
분홍색 플래스틱 용기에 들은 건데
쌀가루로 만든 거라 안전해.
보물(보*), 똥꼬 짓무를 때 톡톡 발라주면
하루만에 감쪽같이 없어지고 뽀송뽀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