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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이옵니다2010.11.14 00:39 이아이가 누구란 말인가?
뒤편에 화장실 푯말이 있다 하필 왜 이런곳에서
폰카질이냐구 ㅋㅋㅋ
불국사 신라시대때 만들어진 전생의 부모를 위해 김대성이란
인물이 지었다는 엄청난 절
그리고 13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셨다는 지무슨 무슨 스님
이름을 외우는데 잼병인 은수의 한계 ㅠㅠ
사람들이 버글 거리는 시간을 비켜 성이 데리고간 불국사는 아름다웠다
너무나 .... 늘 국사책에 나오던 청운교와 백운교의 모습
사진으로보는거 보다 더 멋져부러~~~
한문으로 써져서 잘은 모르지만 하여간 부처님 모셔진 건물은 싹싹 돌아보고 왔다
돼지해에 발견 됐다는 극락전 금도야지도 보고 ㅋㅋㅋㅋ
생긴게 딱 멧돼지다 ㅋㅋㅋ 글도 복돼지라니 귀경 한번 해주고 ㅋㅋㅋ
목재는불타 없어지고 부서지고 해서 다시 재건 재건 했지만 석조는 그대로 15백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 냈다 멋지다 세계 문화유산이라는데 자랑스럽기도 하고
더 멋진것은 절도 절이지만 우람 우람 그러나 쥑이게 쌕쉬하게 하늘로 뻣은
소나무들 난 소나무를 너무 너무 좋아한다 생긴게 꼭 비쥬얼 짱인 남자연애인보다
더 멋지지 않은가 ㅋㅋㅋ 하늘만 보고 걷다가 발목 삐끗할까 연꽃성은
지발 땅좀 보고 걸으라고 걱정이다 ㅋㅋㅋ 여기 저기 발 발 거리고 돌아다니는
토종 다람쥐들도 보고 나한전 근처의 돌탑집결지에서 돌탑두개 쌓으면서
소원도 빌고 ㅋㅋㅋㅋ 후문으로 내려 오면서는 봄부터 눈도장 찍고 작대기 타령을 했다는
성이 말한 잣나무도 봤다 정말 잣나무 어마 어마 하게 큰데 거기 매달린
잣들은 어마 어마 하게 많았다 우와 !!! 눈돌아간다 작대기를 공수하지 못한
나랑 성은 군침만 흘리다 내려오는데 어라 떡하니 잣송이가 보인다
일단 바닥에 놓고 박박 비벼서 일단 알맹일 꺼냈는데 어라 이거 꽤 많다
과거 잣송이에 맞아 기절한 이력이 있는 나는 전량 성한테 양보했다
그 이야길 하자면 한참 전에 선배 행님들과 가평 잣농원으로 요맘때 놀러갔었는데
아침 일찍산책을 나섰다가 뭔가 하늘에서 떨어져 머릴 맞더니 눈앞이 깜깜해지고 기억이
없다가 눈떠보니 병원이다 어찌된건가 물으니
그날 사람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잣을 따기 위해 쥔장 아저씨가 올라 갔는데
평소에는 " 잣떨어져요" 따서 바닥으로 떨어트리는데 아주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잣송일 따서 떨어트렸단다
하필 그나무에 잣송이들이 너무 실해서 다른놈보다 더크더란다
기분 좋게 바닥으로 따서 던졌는데
" 으악!!"
사람 비명소리가 들려 좀 내려와 보니 왠 사람이 땅바닥에 큰대자로 누워 있더란다
기겁해서 내려와보니 그사람이 어제 온 손님이었으니 아저씨 기절하시겠지 ...
씨티 촬영까지 했는데 머리가 깨지지도 않고 피가 고이지도 않았고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하루 있다 왔다 그후로는 잣만보면 그냥 인상이 써진다 ㅋㅋㅋ
원래 잣 농원에 들어가면 안전 모를 써야 한다 그런디
그이른 시간에 잣을 딸까 싶어
안전모도 안쓰고 그냥 잣농원을 휘둘르고 다녔으니 내죄다 ㅋㅋㅋ
성한테 그이야길 하니 " 야 니는 도무니 파란만장 어드벤쳐구만"
이런다 ㅋㅋㅋ 성도 만만치 않은디
불국사 탐방을 다 마치고 내려오면서 봤던 그 아름다운 그 절경을 나는 오래 오래 기억하겠지 ㅋㅋㅋ
이사진 내가 봐도 참 편안해 보인다 어쩜 오래 오래 전에 내얼굴에서 사라져 버려
오래 동안 안보였다는 그 편안하고 지굳은 얼굴표정이 나온다 기초가 튼튼하다면
천년도 이쳔년도 버티는 그 건물처럼 나도 기초공사 욜심히 해야지
일주일 두번은 선릉을 가보기 애인같은 나무 하나 만들어놓고
갈때마다 안부전하기 ㅋㅋㅋ 꿩대신 닭이로구나 ㅋㅋㅋ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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