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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서 만나고 돌아왔당게.2010.09.28 10:21
8박 9일. 길게만 느껴지던 연휴가., 하루하루 짧아지더니 어느새 끝났다.
인터넷도 뉴스도 청문회도 궁금해하지 않으려했는데도 굳이 알려주는 전화가 있어.
나의 친애하고 존경하는 이순신 옵빠께서 광화문에서 해전을 치르고 계시다는 비보도 접했다.
그러게 지하철 뚜껑도 안해달고 수상타 했더만.
뉴욕여행은. 이 나이가 되어 서양의 조상 언니 할머니들을 만나기위해 운명이 만들어 놓은, 인드라망 이었다.
루시-아프리카에 살던 인류의 조상-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났고 이브앤슬러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책을 헌책방에서 샀고 쥬디 시카고의 디너파티를 브룩클린 뮤지엄에서 보았다 거기서 수잔 비 앤서니 부인과 마가렛 생어 할머니를 만났다.
그리고 통곡했다. 박물관에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 휴지도 없는데 눈물 콧물을 다 흘렸다.
작품속 여성들의 영적인 힘이 동양에서온 나이든 여자의 내면을 사정없이 뒤흔들어 놓은것이다.
전혀 예기치 못한 경험을 통해 이번 여행을 바라보고 음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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