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차마 먹을수 없는 케잌-하루를 무찌르며2010.09.09 12:23
한의원 일은 기본빵. 강의자료준비----- 오전, 전화 띠리리..다급한 숙제 옆에는 환자분 앉아계신데... 충주MBC 피디-한방 바이오 엑스포 강의 카피와 간략한 문장 만들어보내란다. 안다, 알아. 그들이 얼마나 정신없이 바쁜지도 알지만.
점심시간. 한살림 서울생협 자문활동----- 이사장님등 약속깜빡. 마포로 오셨는데, 내가 밥을 얻어먹었다. 카드로 실랑이를 하다가 쪽수에서 내가 밀렸다. 서울생협 자문위원을 맡으라는건데 밥 먹으면서 바로 회의. 한 살림이 해줬으면 하는 안건 세가지. 부탁을 드렸다. 이거 가시화되어 사업 잘되면 많은 이들이게 엄청 도움이 될 아이템이다. 휴우 하나 처리했다.
오후시간. 유명환장관딸 뉴스----- 장관딸 특채뉴스를 보고 엉엉 울음을 터뜨린 박선생님...몇년전 공채에서 장관딸만 특채된 아픈 과거가 떠올라서. 분노와 우울증이 온것이다. 참으라고 할수없는 일. 무기력한 자신에게 더 화가나기 때문에 제보하기로 했다. <시사IN>에 전화걸었다. 이런걸 심층취재해줘야하지 않겠나...이미 사회부에서 취재중이니 연결해줬다. 바로바로 해결조치들어기지 않으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똑똑한 인재가 자살할지도 모른다. 정말이다.
차마 먹을수 없는 케이크----- 늦은 오후, 얼마전에 아기를 두고 세상을 떠난 분의 어머니가 오셨다. 눈물을 펑펑 흘리시면 금쪽같은 내딸,,자라온 이야기 딸과 나눈 이야기...그날의 상황들을 들려주셨다. 딸이 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읽어보시고 싶어하셨다. 더 마음 아프실테지만 딸의 흔적이라도 더듬고 싶어하실것같아. 난 안지우고 그대로 두었었다. 49제중에 2제를 지내고 내게 무슨 인사를 하신다고 케이크를 사들고 오셨는지 ....그분을 안아드리고 배웅한뒤에 나도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눈물바가지를 쏟았다.
우리의 호프 준혁이는 파이팅중^^---
1.5킬로목표를 향해가는 신샘 아들, 준혁이는 망막증 진찰을 받고있다. 아기엄마의 전화를 받고보니 담당교수가 나의 오랜 친구다. 퇴근전 마지막으로, 부리나케 메일을 보냈다. 그대의 훌륭한 손길과 따뜻한 심장으로 준혁이를 잘 돌봐달라고....아침에 열어보니 자상한 설명이 곁들인 답장.
늦은밤..숨찬 하루일과를 무찌르고 누워서 책을 본다. 글 한줄도 게시판에 못올리고 돌아와 펴져있는 나를 위로해주는 책.
인생이 허기지거든 바다로 가라-한창훈. 내 목표 바로 수정하련다. 어부 남친 구하기로~~~이책 듁인다. 먹고 싶어서 듁고. 꼴려서 듁고 ZZZ.
댓글 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