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태풍이 또 온다고 합니다

2010.09.03 23:27

은수 조회 수:1534 추천:217

 

 

곤파스

 

무슨 파스 이름도 아니고 태풍이름이란다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  원래 자연 재해 없기로 유명한 우리 동네

 

지금은?  난리다 아파트 창이 다깨져서 길바닥에 유리조각이 널렸다

 

나무도 다 부러지고 찢어지고  뽑히고 ... 연꽃성 말대로

 

풀냄새가득한 아침은 온동네 나무들의 피비린네....

 

내가 좋아하는 나무들이 죄다 뽑혔다 남자보다 좋아하는 소나무들이 말이다

 

한여름 넓은 품을 내주던 느티나무는 완전히 밑동이 부러지고 ...

 

새벽 2시 반부터 태풍을 온몸으로 느꼈다 

 

베란다 창이 깨질까봐 온식구들이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대로 문을 열고 닫고 다시

 

열고 닫고를 반복했다 베란다에서 자라는 화분중 키가 큰 나무들은 죄다  방으로 옮기고

 

아침 7시까지 정신없이 잠한숨 못자고 그렇게 꼬박 날을 셌다

 

아침에본 처참한 풍경  ... 하지만 난 그광경을 볼 여유가 없다

 

긴장이 풀리면서 온식구가 기절했다  우리집은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어 온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람이 오가는 길목 한가운데 있다 그렇다 보니

 

겨울을 빼고는 늘 바람과 함께한다  겨울 또한  남향집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히 난방을 해서는 택도 없다 바람이 열을 몽땅 가지고 가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 집이라 바람피해를 줄이고자 정말 낑낑거렸다

 

좀 일찍 일어나신 울엄마가 밖에 나가서 동네 소식을 들었는데

 

앞동은  한라인이 유리창이 완전히 절단나서  사람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단다

 

언제 유리 파편이 떨어질지 모르니  간밤에 부터  모든 동네 응급실은 난리 란다

 

여기 저기 터지고 찢어진 사람들 천지  엠블런스가 엥엥거리며 죙일 환자를 실어 나른다

 

벽이 넘어가고  전선이 끊어지고 전봇대가 넘어지고 ...7시간 넘게 정전이 됐고

 

여기 전기서 유리파편들을 치우느라 난리다

 

놀이터는 더심각했다 유리파편을 미쳐 다 치우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놀다 발이 찔리고

 

찢어져서 놀이터 출입금지령....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처참한 태풍이 지난간자리

 

우리가 섬기는 교회 집사님댁은  쌓아놓은 물건 창고를 하는 비닐 하우스가 홀라당 날라가서

 

남동생이 정리를 도와 드리고 왔다  20톤 짜리 트럭이 싸이드를 체워 놓았음에도 세워 놓은 자리에서

 

20미터 넘게 밀려 나갔더란다 그 어마 어마한 트럭이 그정도면  간밤에 정말 무서웠다는거겠지...

 

교회 종탑이 넘어지고 오래된 교회들은  지붕이 홀라당 날아가서 예배당에 물이 들이치고

 

난리더라고 남동생이 보고한다    하루 종일 여기 저기서 피해 없었냐고 전화가 오고

 

문자가 온다    울제부도 심난했는지 아침일찍 전화해서 무사한지를 묻는다

 

워난 피해 규모가 크다고 하는데  이제막 수확을 앞둔 과일이며 농산물들

 

어떻게 하나  남김 없이 싹 쓸어버렸다  올해 정말로 재대로 흉년이다 쌀이 남아돌아 돼지 사료한다니까

 

하늘이 노해서 이런 벌을 내리나보다고  동네 할머니가 그러신다

 

시원한데서 불알 깔고 앉아서 닐리리야 하던  관리소 직원들이며

 

공무원들 꽁지 빠지게 일하게 생겼다고 하신다 ... 할머니 말씀이 와닿는다

 

다시 태풍이 올라 온다는데 올해 추석 명절 조상님들 제사상에 올릴게 적어도

 

구박하지 마소  시어머니들  예전처럼 한광주리 넘게 전부치고 떡하지 마소

 

산사람 먹을것도 귀한 추석명절이될것이오 산사람 입이먼저이질 않소....

 

이뿐이 할머니로 불리는 할머니께서 넋두리처럼 읖조리신다

 

신난한  주말이다 ...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서 다시 안전 점검좀 해야지...

 

 

은숩니다

 

이번 태풍 정말 무서웠어요 은수네동네 완전히 뒤집어 졌네요

 

사실 바닷가 사람들은 태풍이 올라오면  선물을 기다리는 맘을 먹기도 합니다

 

피해가 나는것은 끔찍히 싫지만   강한 바람이 바닷물을 뒤흔들면

 

영양분이 골고루 섞여서 어장이 더 풍부해지고 깨끗해진다고 하네요

 

갯벌이나 바다깊은 곳의 먹이들이 골고루 섞여서 물고기가 살이찌고   더 맛있어 지기때문이라네요

 

하지만

 

이번 태풍은 정말이지 무시 무시 했습니다

 

바다속은 먹을게 많아 졌을지 몰라도 육지는 난리 난리 이런 난리ㅏ 없었지요

 

특히나 아파트 단지 또 상가 건물의 유리창들이  왕창 깨지고 말았어요

 

세워둔 자동차들도 그렇고 해가 있는 동안에  유리가 깨지면  어떻게라도 대처를 하겠지만

 

해가 없는 밤에 유리가 깨지면 정말이지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만약을 대비한 안전 점검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시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이상 기후로 점점 태풍의 위력이 세지고

 

자연재해도 늘어난다니이기회에 좀 점검하고 준비해두는 기회로 삼아봅시다

 

1. 유리창이 많은 베란다 창은 조금씩 문을 열어두세요

 

->  비오고 바람 부는데 문은 왜열어놓으라는거야 하실거에요

 

    하지만  베란다 창이 깨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살짝 열어놓으세요

 

    유리창이 깨지는것은 외부의 충격도 있지만  실제로는 문을 닫아 놓은집에서 더 많이 깨진다고 합니다

 

   이유는 요새 베란다 샷시들 성능이 좋잖아요 소은과

 

   빗물을 완벽히 차단 하잖아요   그문을 다 닫아놓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는 진공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내부 압력이 점점 커지며 유리창이 와장창 깨져 버려 사람을 덮친다고 합니다

 

   은수네도 이얘길 듣고  밤새 문을 열고 닫고 해서 유리가 깨지는것을 막을수 잇었습니다

 

  실제로 울동네 아파트  유리가 깨진집들은 문을 꽉닫아 둔집들이라고 하네요

 

   유리문을 열기  쉽지 않은 복층아파트는요 유리문에  청테잎을 격자 무늬로 붙여두셔도 좋데요

 

    그렇게 되면 유리가 깨져도 와장창 집안으로 쏟아지는것을 막을수 있다고 합니다

 

 

2. 집안의 커튼을 다 쳐주세요

 

 베란다 창문을 쩍 열어두시고 방창도 살짝 열어두신다음 커튼을 쳐주세요

 

 왜냐 만약에 유리창이 깨지면 사람을 바로 덮치치 못하게

 

커튼이 중간에서 방패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강한 바람에 깨진 유리는 흉기나 다름없지만

 

커튼을 쳐두면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훨씨 안전하다고 합니다

 

 

 

3. 정전에 대비해서 건전지와 손전등  그리고 라디오를 준비하세여

 

  왠지는 말안해도 아시죠? 우리나라는 재해용품이  큰시장으로 형성이 되지 않았지만

 

  이웃 일본은 지진에 태풍으로 시달리는 통에 이미 그시장이 어마 어마한 규모죠

 

  별에별게 다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중화가 되지 않아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라디오와 손전등은 준비해놓으세요 저도 첨 정전이 됏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더라구요 전화 휴대폰 모두 먹통이니 정말이지 난감하데요

 

 

 

4. 정전이 되면  가전 제품 플러그를 뽑아두시고  콘덴서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마세요

 

   이유는요 정전이 되면 변압기를 거치지 않은 누설 전류들이 집안으로 흘러 들어올수 있고

 

  이상 전류들이 지멋대로 흘러다닌다네요

 

이렇게 되면  가전제품들을 모조리 망가트릴수 있답니다  또 사람을 다치게도 하구요

 

 그러니 정전이 되면 가전 제품 플러그를 빼시고 정상적을 복구가된다음  다시 꼽아 놓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꼭 가정용 소화기도 준비하세요  왜냐 정전이  되고 난뒤 의외로 화재사고가 많이 난데요

 

끊긴 전선이나 눈설 전류로인한 화재들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러니 만약을 대비해서

 

가정용 소화기 준비 해두세요

 

 

5, 밖에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할때는 꼭 바닥이 두꺼운 고무 장화나 바닥 창이 두툼한 고무로 된

 

운동화를 신고 다니세요  전신주가 넘어지면 전선이 끊어지면서 전류가 바닥으로 흐른답니다

 

그때  일반 두나 센들같은걸 신으면   감전사고가 많이 난다고 하니 주의 하세요

 

 

 

 

 

더많이 있겠지만 은수는 이정도만 준비를 했습니다 주거 형태가 아파트가 많은 우리나라

 

제가 소개한 방법은 그 아파트에 맞는 방법들이랍니다

 

다시 올라오는 태풍은 지발적으로다가 우리나라에 피해 안주고 갔으면 좋겠네요

 

약초밭 식구들 내내 평안하시고 비피해 바람 피해 없으시길 빌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0 여자떼기 (박재동화백 그림 글) ㅋㅋ [5] file 약초궁주 2010.09.15 1082
1139 미스 김의 하루 (녹즙아가씨에 이어.김현진) [2] 약초궁주 2010.09.14 1247
1138 황당한 꿈 [2] 연꽃밭 2010.09.14 1283
1137 요리- 콩나물과 돼지고기가 만나서 콩나물 불고기 [1] 은수 2010.09.14 1399
1136 몇백년만에 밤샘을 하고^^;; [3] 숲^^ 2010.09.12 993
1135 내가 정말 궁금한거 [2] 탱이부인 2010.09.11 1140
1134 나는 녹즙 아가씨 (작은책 2010년 5월호) [2] 약초궁주 2010.09.10 1438
1133 차마 먹을수 없는 케잌-하루를 무찌르며 [6] 약초궁주 2010.09.09 1393
1132 山寺에서 비를 만나다... [2] file 찔레꽃.. 2010.09.08 2120
1131 또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3] 연꽃밭 2010.09.08 1156
1130 랄라 많이 응원해주세요 힘들어요 지금. [7] 랄라 2010.09.08 1021
1129 요리- 만화보다 얻어 걸린 칼칼한 스파게티 [5] 은수 2010.09.07 1490
1128 강용석 모먼트 (작은책 9월호, 김현진) 강추~~~ 약초궁주 2010.09.04 1418
» 태풍이 또 온다고 합니다 [2] 은수 2010.09.03 1534
1126 [勤弔] 내가 반했던 남자........딴지일보 총수,김어준이 그를 말하다 [5] 찔레꽃.. 2010.09.03 1197
1125 태풍의 위력에.... [3] file 찔레꽃.. 2010.09.03 1741
1124 태풍지난뒤, 나무를 애인 삼기로 [3] 약초궁주 2010.09.03 1359
1123 요리- 은수네식 파김치 담기 [3] 은수 2010.09.02 2538
1122 망월교회 햇살받은 무궁화꽃 [2] file 약초궁주 2010.09.02 1543
1121 갑자기 배에 복수가 차는 병이 뭐가있을까요? 꽃무릇 2010.09.02 2384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