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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배에 복수가 차는 병이 뭐가있을까요?

2010.09.02 10:42

꽃무릇 조회 수:2384 추천:239

지난 일요일,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문자를 받고

원주로 내려갔습니다.

알고보니 그 병원 영안실에는 친구 아버지가

병실에는 다른친구 어머니가 응급으로 들어와 입원해 계시더군요.

 

친구 이야기로는 어머니가 근래에 베에 살이 찐다고 하셨데요.

퇴행성 관절이라 집 밖에는 못나가시고 한동안 집에만 계셔서 그런 줄 알았는데

갑자기 복수가 차서 숨도 제대로 못 쉴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게 불과 2일 만에 그리 된 것 같아요.

 

제가 일요일날 뵜을때에 대장 내시경 할 준비 하신다고 물 드시는것 봤는데

어제 친구랑 통화하니

친정오빠가 최악의 경우 난소암일 지도 모른다고..

난소암은 자각 증상이 없고 복수가 차오를때면 말기라고 한다네요. 

결과는 어제 오후에 나오고 결과 아는대로 제게 전화 준다고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저도 무서워서 전화 못하고 있구요.

 

부모님들 언세가 70줄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문상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하던 친구를 보는 일이 생기네요.

저도 이른아침이나 저녁 늦게 전화벨이 울리면  가슴이 철렁하고

뭔 일이 생겼나 하는데  아이고 심란합니다.

 

제발 별일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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