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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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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시금치 순두부 스프 은수 구황식품 ㅠㅠ

2010.08.26 16:36

은수 조회 수:1547 추천:158

 

 

어릴적에 돼지고기 비계 먹고 체해서 죽다 살아났는데

 

어쩌자고 이번에 또먹었더란 말이냐

 

뭐에 쒼게야 비계 싫어서 삼겹살도 기피하는 위인이 

 

제육볶음에 있는 길이 10센치는 족히될 비계를 먹었단 말인가

 

거기다 덤으로 덥다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으니

 

병날만 하다  일주일 넘게 설사에 열에 구토까지

 

뱃병 3종 세트 달고 다녔다 

 

겨우 살아날만 하니 이번에는 덥다고 또 찬물을 들이 들이 부었다

 

또 뱃병나고 더위먹었다  물먹고 체한거지 ..

 

올해 여름 지난 10년간 안났던 뱃병 밀린숙제를 다한 기분이다

 

그럼에도 죽은 왜그리 먹기 싫은지 ... 설사를 하고 눈밑에 다크써클이 생겨

 

팬더가 줄넘기를 할판인데도 죽이 먹기 싫었다

 

그렇다고 오롯히 현미인 밥은 또 왜그리 꺼끌 꺼끌한지...

 

매끼 내가 누릉지를 끓여 먹는것도 지쳐갈대쯤 눈에 번쩍 들어오는 음식이 있다

 

만들기도 무자게 간단하다   조카랑 같이 마트 구경 가라고 남동생을 어거지로 마트에 보내면서

 

시금치 순두부 를 주문했다  재대했다고 한턱 낸다고 별르고 있는데

 

내가 이거사다주고  때우라고 하니 식구들 눈초리가  영 그렇다 ㅋㅋㅋ

 

여하간 이놈을 사다가 집에 떡해먹고 남은 쌀가루를 넣고 스프를 만드니

 

그나마 먹을수 있다  뱃속이 얼마나 고장이 단단히 났는지 아무리 따뜻한 음식을 넣어도

 

미적지근 하다 만다  다른식구들은 덥다고 내근처에 오도 않는다 ㅠㅠ

 

시금치가 물릴때쯤이면 당근도 넣어보고  팽이 버섯도 넣어보고

 

그것도 아니면 양파 갈어서 넣어보니 이거 은근중독성이있다

 

밥먹기 고민스러운 아침에  한끼식사로도 든든하다 쌀가루 들어가니

 

밀가루 먹으면 헛배부른 사람들에게도 뱃속에 낱알이들어가니  좋을것이다

 

여하가 은수는 뱃병나서 이놈을 구황식품을 삼고 열심히 먹었다 ㅋㅋㅋ

 

지금은 여전히 뱃속이  쪼까 심난하긴 하지만 글도 병원 안실려가고

 

잘 넘긴것에대해 혼자 자뻑 하고 있다 음하하하하하

 

 

 

 

은수네 부엌입니다

 

윗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은수가 사실 뱃병으로 고생좀 했습니다요

 

그러다 우연히 테레비서 나온거 해먹었는데  간가름 하니 좋더라구요

 

글서 우리 약초밭 식구들께도 소개합니다

 

재료는 아주 간단하지만   의외로 속도 든든하고 느끼하지 않은 한국식

 

스프더라구요  더위에 입맛없어서 끼니 거르시거나 아니면 울 연꽃성처럼

 

끼니를 놓쳐서  어쩔수 없이 뭔가 먹어야 하는  야심한 밤에도  부담이 덜될거

 

같습니다   한번 만들어 드셔 볼랍니껴?

 

 

 

재료 나갑니다요

 

재료: 시금치  반에 반단 ,  순두부 반봉지,  쌀가루 반컵, 계란 1개 소금 . 깨소금 각각 반수저 ,

 

          다시마 너구리 싸이즈  1개

 

       

 

 

재료 어지간한댁 냉장고에는 다들 모셔져 있는 놈들이죠?

 

그럼 이제 만들어 볼까요?

 

 

만들기

 

1,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어서 비닐 봉지에 넣고  전자렌지로 2분간 돌려주세요

 

   이러면  더운 불앞에서 시금치 삶아 내느라 고생 안해도 됩니다요

 

2,  냄비에 물을 4컵 정도 넣고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가 우러나면 살짝 건져 내세요

 

   

3,   물이 끓으면  아까 삶아놓은 시금치를 3등분으로 잘라 넣고 쌀가루를 수저로 살살

 

    흩뿌려 넣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순두부를 넣고 끓여  수저로 잘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4,  쌀가루가 익으면  스프 자체[가 맑갛게 되거든요 그럼 여기에  달걀 하나를 잘 풀어서 넣고

 

    뚜껑을 덮고 끓여 줍니다 절대 휘젓지 마시구요

 

 

5, 마지막으로 소금을 넣고 간을  마추는데 한번에 소금 왕창 넣지 마시고 반수저를 3등분 으로

 

  나누어 넣어가면서 간을 보세요   왜냐 음식이 뜨거울때는 간을 찾기가 어렵거든요

 

그러다보면  소금이건 설탕이건 대량투하되어 음식간이 안맞는 참사가 발생합니다

 

 

6, 그릇에 담아서 깨소금을 얹어서 드시면 됩니다

 

 

 

스프라기보다는 아채죽 같은 느낌이강하죠? 사실 만드는 법을 좀 바꿨습니다

 

기름에 달달 볶아서 만드는것인데 여름음식 기름이 많이들어가면

 

먹는이도 부담되고 금방 음식이 상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기름에 볶지 않고

 

했네요   시금치는 칼슘도 많고 철도 많다지요 임신한 엄마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시금치를 요리해 먹으면 엽산섭취가 자연스럽게 된다네요  이왕이면 몸이 가볍게 먹자구요

 

 여름에 많이 나오는 가지며 호박 같은 체소들도 전자렌지를 이용해서  나물로 많이 드세요

 

가지는 3분 정도 호박은 4분에서 5분 정도 렌지에 넣고 돌리면 먹기 좋게 됩니다

 

콩나물많이 드시죠? 그런데 이콩나물 무침 해놓으면  통통한 모습은 사라지고  쪼글 쪼글한

 

모습이 되기 일수인데 이걸 방지하는 방법을 하나 알려드릴께요

 

우선 콩나물을  삶는 시간은 3분만 삷으시고

 

삶아내신다음 찬물에 5분 정도 담가주세요  이렇게 한다음 무침으로 만들면

 

시간이 지나도 콩나물이 쪼그라 들지 않는답니다   콩나물도 전자 렌지에 2분 정도 돌리면

 

아삭 아삭 합니다요   가능한  불안쓰고 밥해먹는 방법으로 잔머릴 굴리고 있는

 

은수네 부엌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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