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안하면 까먹어서 오늘 하루 숙제들!

아침 출근하면 수첩에 오늘 하루 틈틈이 숙제할일

해야할일, 지켜야 할 약속- 메모한다.

안그럼 까먹는다구!

사람들은 내가 침만 놓는줄 아는데

그럼 을매나 좋으랴.

@선주 아기사주 볼것...이름에 무슨기운이 필요할지 봐야지

--출근하자마자 만세력부터 봤다.

@다음주 월욜,마포의 서울여고 강의- 여성건강 강의 자료파일 보내야지

@포토웍스 다운받아서...랄랄부부사진 보내줘야하는디

(카메라는 들고나왔으니)

@제일 중요한 숙제 밑줄 별표!!!!**** 오후 5시반...퇴근전에 끝냈다.

오늘까지 출판될 책 뒤에 써주는 추천 표사

쉽게따라하는 핸드메이드 생리대-생리대 본과 헝겊까지 딸려있는책이다.

이런걸 왜 나헌티 써달라는거냐고 잉잉 내 팔자고 운명이지 뭐

@게시판에 / 답글다는거-기본빵에 메일답장 아주 짧게

이중에서 마감을 딱 지켜서 숙제 마쳤다..

그럴듯하게 길게 잘 쓴것 같은데...출판사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다.^^

못한거는 사진 포토웍스 못깔았고 그래서 사진 옮기지 못했고

랄라신혼부부 사진 못올렸고 초록이네 강이 자를 못지었고....

저녁에는 박어진등 후배들이 떼로 몰려와 동루골에서 막걸리사준단다.

하루를 마친다. 못한거...못한거...하면서.

바뜨 기뻤던 일은

아직 인큐베이터 속에서 살지만

꼬마애기장사가 힘내서 쑥쑥크고 있는 동영상을 봤다.

눈도 반짝반짝 손짓도 크게크게...활기찬 준혁이를 봐서

나도 절로 힘이난다.  그래 준혁아 잘하고있어.

너, 정말 대단한 녀석이구나. 멋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