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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이라며?2010.08.24 14:23 참 오랜만에 들어본다. <STRONG>당신 운동권이에요?</STRONG> <STRONG></STRONG> 다음주에 있을 강연회준비로 운영위가 열렸다. 학부모관계로 알게된 누군가가 씨앗이야기가 나왔을때 했다는 이야기다. <STRONG>처음에 마을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자고 모였을때 </STRONG> <STRONG>몇번의 마을학교를 열고 카페가 활성화 되었을때</STRONG> <STRONG>때마침 광우병파동으로 전국적인 촛불집회가 열리던 때였다.</STRONG> <STRONG>우리는 대전역집회를 나가기도 했고 광우병수입소 반대 티셔츠를 만들어</STRONG> <STRONG>집회에 나가 팔기도 했었다.</STRONG> <STRONG>도서관만든다고 하더니 거기 운동권들이 죄 모였다며? 부터시작하여</STRONG> <STRONG>대표를 맡고있는 버들치는 나중에 정치권으로 나갈생각이겠지? 라는 말까지</STRONG> <STRONG>심심치 않게 들려왔다.</STRONG> <STRONG>그런 편견때문에 씨앗에서 열리는 대중강좌가 소수 그렇고 그런 사람들에게만</STRONG> <STRONG>흥미를 유발하니 가봤자 뻔하다는</STRONG> <STRONG>이야기까지 말이다.</STRONG> <STRONG>어제 몇년만에 다시 그이야기를 듣고는 웃음이 피식 나왔다.</STRONG> <STRONG>사람들의 반응때문이었다.</STRONG> <STRONG>"버들치가 운동권? 개뿔...현모양처가 되려고 안달난 사람이라고 전하지그랬어.</STRONG> <STRONG>와서 딱 한번만 만나보라고..."</STRONG> <STRONG>이것이 나를 가까이에서 본 아는 사람들이 적나라하게 하는 나에대한 평가다.</STRONG> <STRONG>학교다닐때 운동권이라면 읽고 학습했다는 사회과학서적 단한권도 읽지않은 나다.</STRONG> <STRONG>오히려 나이서른이 넘어 서울생활을 접고 대전으로 이사와</STRONG> <STRONG>협동조합과 다양한 공동체를 만나면서 나는 비로서 운동권언저리에서</STRONG> <STRONG>늘 가슴만 뛰는 아줌마였고</STRONG> <STRONG>씨앗을 만나면서 뒤늦게 이런저런 사회과학서적을 읽기시작했다.</STRONG> <STRONG>왜냐하면 그건 그동안 살아왔던 나의 가치관을 바꾸기에 충분히 매력있는</STRONG> <STRONG>공동체라는 단어때문이었다.</STRONG> <STRONG>나와 너가 아닌 우리,협동,나눔,보살핌,상생......</STRONG> <STRONG></STRONG> <STRONG>운동권의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STRONG> 운동권이란, 대한민국에서 사회개혁, 변혁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원래는 학생운동을 가리키는 표현이었으며,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 투영된 표현이다. 운동권은 친북적인 인사들과 반정부적인 성향의 사람들, 그리고 진보 진영까지 포괄적으로 가리키기도 한다. 또한 과거에 학생운동을 했던 정치인들을 격하하는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딱 첫문장을 보니 내가 운동권이라는 것이 딱히 틀리지도 않은 말이다. 난 이나라가 지금보다 더 민주적이기를 바라고 아주많이 현재의 자본주의가 수정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적어도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 매순간 계급의 차이를 느끼며 좌절하기보다 (우리나라에 타고난 계급이 없다고 누가 말하겠는가?) 최소한의 인간적 품위를 유지하기위한 교육,주거,의료는 나라가 책임져야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씨앗에서 사람들이 그런꿈을 꾸기를 바라는것도 맞고 그러기위해서 우리가 나로부터 내가사는 지역에서 주인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난 4년간 씨앗사람들은 시간을 내고 마음을 내고 심지어 자기주머니 돈을 내어 씨앗을 만들고 있는것이다. 그냥 그렇게 한길을 가다보면 자연스레 씨앗이 퍼지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말이다. 이제 곧 문을 여는 노은도서관에서 사람들은 책을 보게 될 것이다. 책속의 지식이 아닌 우리의 삶이 변화되기를 꿈꾸는것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해야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능력없는 내가 대표를 너무 오래하고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로인해 사람들에게 씨앗이 이런 선입견을 준다면 그것역시 문제가 아니라고도 할 수 없겠다.
그러나 난 우리모두 운동권이 되기를 희망한다. 옳지 않은것은 우리스스로 협동하여 고쳐야 하고 그것이 가정에서 직장에서 우리아이들의 학교에서 내가 발을 딛는 어느 현장에서라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좀 더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좀 더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 좀 더 행복한 지구를 위해서 우리는 운동권이 되어야 하는것이 맞다.
무엇보다 국민이 깨어나야 합니다. 내가 미디어,학교,지배계급의 문화애 반대하여 민중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여론의 압력이 더해질 때는 어떤 일이라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엄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중에서
여론의 압력으로 불방이었던 피디수첩 4대강 6미터의 진실이 바로 오늘 방송된다고 한다. 누가 옳은지 그른지를 말하기 전에 다양한 시각으로 우리사회를 바라보는 목소리를 죽인다는것 자체가 비 민주적인것이다. 묻혀버릴뻔한 이 방송을 보게된 것 또한 여론이 형성되었기때문이다. 맹자또한 그시절에도 군주는 백성을 섬겨야 하며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군주는 민중의 힘으로 바꾸어야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엇그제 어느책(21세기에는 지켜야할 자존심)에서 진중권씨가 자신의 글은 손끝에서 나온다는 말을 했는데 나역시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쓴다기보다 떠오르는 제목을 가지고 쓰다보니 손가락이 마구 자판위에서 춤을 춘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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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왕조시대? 일제점령시대?
투표도 못하고 민주주의도 없당게.
우리가 숨쉬고 숟갈질 하는것부터
정치적이고 운동해야 하는것.
웰빙하면서, 그림처럼 곱게살믄 뭐하냐
웰액팅 하믄서 나, 너, 우리가 상생해야지
상처받지 말고 하던대로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