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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준비하는 사람은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데, 이별을 통보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늘 이별은 급작스러운 것인가 봅니다.

랄라네 홈페이지 도와주시던 실장님이 또옥 그런 입장이신가 봅니다.

내려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내려주시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어제저녁 뵙자고 하시고.

많이 힘들었냐고 물으시고.

남편이 옆에 있어 속내를 완전히 드러내지 못한게 참 답답하더라구요.

국가기관 팔아 쉽게 정리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은 랄라만의 생각이었던 게지요.

이제 랄라의 진심을 그분께 말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아직 읽지 않은 김선주 선생님의 책!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어떤 내용인지 알길이 없는데 참 기가막힌 타이밍에 기가막힌 문구의 책이 랄라 옆에 있구나 싶네요.

랄라 색깔대로 가고 싶다고,

이제는 랄라의 색깔을 내면서,

자유롭고 싶다고.

 

남편이 소개시켜준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랄라만의 사람이 될까요?

사실 그분과 이별을 생각하는 것은 온전히 랄라만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 랄라만의 사람이 필요하냐구요?

그것은 남편과 일정거리를 유지해야만 랄라가 랄라 색깔을 내면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전 부부가 모든 것을 다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나 일에 있어서는 쓸데없는 간섭은 오히려 방해가 되지요.

랄라를 소유하고 가르치려 들고 사사건건 간섭하고 재정상태 관리하려하는 남편은 노땡큐입니다.

한발 물러나 랄라를 관조해줄 수 있는 성숙한 남편을 원합니다.

일정 거리가 있으면서 서로가 하는 일을 지지해주는 그런 조력자로 말이지요.

동안 랄라네는 너무 밀착되어 있었습니다.

다 제 의존성 탓이지요.

남편에게 너무 많이 의존했어요. 모든 것을 다 그랬다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적으루 그랬다는 것이지요. 결국 세상 속에서 헤쳐나간 것은 랄라 자신이었는데도. 남편에게 늘 확인 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이제 누구의 인정을 요하는 그런 삶은 거부할랍니다.

누가 인정해 줄 필요는 없어요.

각자 그냥 그렇게 자기의 인생을 살면 되는 것이지요.

인생에 정답이 어디있나요?

정답이 없는데 정답을 확인하려는 태도.

그것이야말로

자기 주체에 대한 자신감 부족에서 오는 것이겠지요.

 

아무튼 쉽진 않겠지만,

진심은 통한다니까.

그리고 돌려말하면 상대방이 더 힘들거에요.

분명하게 얘기해야 판단하기도 쉽겠지요.

랄라가 포장하지 않고

진심을 상대방에게 잘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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