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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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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

 

전에 이룸이 퍼와준 ‘아내가 남푠에게 바라는 섹스’있잖혀.

난 생각을 달리 해봐야 한다고 그랬잖혀.

남자는 모름지기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말들이 많고

섹스에 관해서는 여자보다 좀 야단을 많이 맞는 것 같더라고.

 

남자들한테, 섹스는 즐거움도 되지만.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면

의무방어전이 되는 것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렇게 되는거잖아.

물론 사랑해서, 놀이삼아. 어차피 운동도 해야 하는데

스트레스 풀려고...밥먹듯이 습관도 되고....그러나 안하면 뒤꼭지가 땡기고

아내 눈치도 보이고. 은근히 주눅들고. 그러거든.

 

하려고 맘먹으면 또 이게 쉽기나 하나. 신경이 자극받아야지

근육이 서줘야지...오래 버텨줘야지...몸받치려면 어깨힘도

운동하려면 허리근육도 대퇴근육도...온몸이 힘들고 결려요.

 

여기에 대고. 젖꼭지는 이렇게하고,...여기는 저기는 요렇게

뭣도 해주고. 귓속말도 해주면서 분위기까지 잡으려면.

잘못하면 피시식 식어버릴까봐 조바심 내는것도 모르고설랑!

(요거이 중요하다고 왜 그런지 또 쓸껴)

그 답답한 속사정을 누가 알까.

 

여자들의 성적 불만족은 세상에 널리 유포되지만

남자들의 불만족에 대해선 함구, 그리고 비정상적인 경로로

불만을 해소하고 다닌것은...그들만의 암묵적 오랜전통.

이 분열을 낫게하기 위해선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힘 좀 써야 않을까.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이 속담은 섹스에도 딱이다.!!!!!

 

자..공부삼아, 여자글과 남자글

두 개를 올려 놓는다.

허심탄회하게 편견을 접고

온몸을 열고 음미해주길 바란다.

 

목욜에 오는 한겨레 ESC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기다린다. 읽는다. 뒤집어진다.

이번주에는 남기자의 솔직명료한 글을 읽고

무릎을 쳤다. 맞아 이거야. 왜 인제 썼니.

이 남기자. 아무도 안쓰니까, 말안하니까

에라 쓰자하고 쪽필림에도 불구하고 썼을것이다.

 

아니. 난 메일 보내볼거다.

더 써달라고 ‘ 지지격려고무’ 하기위해서~~~

 

<   남자의 좌절은 상상이상 > 한겨레신문 펌

 

[매거진 esc] 남기자 T의 ‘마흔전야 사춘기’

 

지인들 중에 ‘오럴’을 제대로 받아봤다는 이들을 못 봤다. 내 바닥이 좁은 탓도 있겠으나 파트너는 대개들 ‘마마님 섹스’다. 벌렁 누워 손발만 까닥까닥….

 

그러면서 언제나 모른다고 타박받는 건 수컷이다. 텔레비전 야구 꺼라, 형광등도 밝다, 해도 젖가슴만 빨면 젖는 줄 안다고, 여자들의 성감대는 무한무진으로 숨어 있는데 늘 떠억떡 소리만 내려 한다는 거다

 

. 전희만큼 후희도 중요한데 그래서 사정하자마자 내빼는 건 거북선 만든 대목에서 <충무공 위인전>을 덮는 것인데도, 수컷은 모른다는 것이다.

 

 

아무튼 맞다. 남자들은 참 모른다. 그런데 궁금하다. 그러는 아가씨, 아줌마들은 잘 아시는가.

어쨌건 A는 오럴 좀 해달라고 직접 말하기도 한댄다. 먼저 해주는 일은 없으니까. 용기를 필요로 한다. 더 용기내어 앙탈도 부린다.

 

그런데 파트너는 늘 같은 반응. 무슨, 소가 닭한테 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철저히 못 듣는 척이랜다. 무관심이 아니라면 그리 초연할까, 무시가 아니라면 그리 일관될까 싶다. A는 더 많은 용기를 모아야 이다음 제 욕구를 표현할 수 있다. 다른 작업도 원활할 리 없다. 보신탕 먹고 복분자 마신 힘을 조르는 데만 쏟는 꼴.

 

 

많은 여성들은 수컷들의 후진성이 남근주의에서 비롯된다, 문제다 하면서 정작 거기만큼 남성에게 애지중지한 건 없다는 걸 몰라준다. 아기 목욕물을 버리자고 아기까지 버려선 안 된다 했거늘. 여성과 마찬가지로 (특히나 각질 많은) 남성에겐 그곳만큼 섬세하고 귀한 부위가 없다.

 

체육시간 철봉에만 닿아도 낯을 붉히고, (내 보기엔) 복어처럼 덩치를 부풀려 방어자세부터 취하고 보는, 위약하기 짝이 없는 곳이다. 해서 오럴을 향한 파트너의 일그러진 표정(‘불쾌하다’ ‘굴욕적이다’)을 마주할 때 받는 좌절은 상상 이상이다. 불쾌하다, 굴욕적이다.

 

 

미안하지만, 아내가 임신 중일 때 북창동이나 안마방을 드나들었다는 친구들도 본다. 욕정이 허기처럼 일 시기, 아내는 냄새난다, 변태냐, 고 질색하는데 해법이 없었다고들 한다. 한 친구는 수절 과부처럼 수개월을 꼬집고 버티다 해복하자마자 첫 관계를 가졌는데, 그게 바로 둘째를 수태시켜 진정으로 절망했다.

 

 

잘 아는 것 같지 않다. 수컷들은 단순하고 쉽다면서도 그 뻔한 욕정조차 이해하거나 달래지 못한다

 

. 후희가 중요하다 할 때, 왜라고 묻지 않고 남녀의 습성을 어찌 맞춰갈까 함께 고민하자는 게 여자들의 답이라면,

후희만큼 후위도 중요하달 때, 왜냐 묻지 않고 어찌 서로의 기호를 맞춰갈까 함께 고민하자는 것도 여자들의 답이어야 한다.

 

 ‘너무 잘한다, 많이 안다’ 오해받을까 그런가? 그럼 또 수컷 탓인가. 영화 속 한 대사가 떠오른다. “너는 문학, 와인 같은 건 아주 좋아하면서 왜 나의 성욕은 이해해주지 못하는 거니.”

 

 

사춘기 고백 및 고발 demiani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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