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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아이러브 가지 가지 가지요리 음하하하하

2010.07.12 23:10

은수 조회 수:1371 추천:127

 

 

난 가지를 무자게 좋아한다

 

옛날 울 외할머니가  봄에 밭에 가지모종을 내서 심으시면

 

이제나 저제나 가지 열리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그앞에서 죽치고 기다리기 일수였다

 

그러다 가지가 맺히면

 

" 할머니 이거 언제 먹어? 이거  왜 안먹어 ?"

 

이러면서 하얀 월남치마 꼬리 잡고 물어 보고 또물어 봤었다 ㅋㅋㅋ

 

그러다 가지가 자라면 젤먼저 따서

 

할머니께 가져다 드리면  가마솥한귀퉁이에 가만히 올려놓고 뚜껑을 덮고

 

잠쉬후 꺼내서 단순한 양념만 넣고 조물락 조물락 해서

 

저녁 반찬으로 주셨는데 그럼  밥은 안먹고 난 그 가지 나물만 죽자고 먹어뎄다

 

나중에 똥꼬에서 가지씨가 나오게 말이다 ㅋㅋㅋ

 

단순한 양념이 들어가야 가지맛이 난다며 울할매가 무쳐주시던 그맛은

 

이미 돌아가신지 20년이 다되셨는데도  그맛을  기억하고 있다 ㅋㅋㅋ

 

요새 가지가나온다 하우스 농사를하니 시도 때도 없이 나온다고 하지만

 

가지는  한여름이 정말이지  맛있다

 

어제 홍대 근처에서 홍석천 씨가 한다는 밥집에 갔는데

 

스테이크 시켰더니 가지 구이가 나온다  고기보다 먼저 홀라당 집어먹고는

 

그맛을 음미했다 ㅋㅋㅋ 고기는 완전히 찬밥 ㅋㅋㅋㅋ

 

가지는 원래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대상들이 사막을 건너 중국이며 인도며 돌아다니면서 그들이  그 씨를 퍼트렸단다

 

언제 돌아올지 또 살아올지 모르는 길을 나서면서  고향먹거릴 싸짊어 지고 다니면서

 

향수병과 외롬움을 달랬겠지....

 

가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진한 보라색이 전부가 아니란다

 

노란 가지도 있고  토마토처럼 빨간 가지도 있고 색이 다양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진한 보라색 가지가  거의 전부인거 같다

 

가지는 기름을 넣고 볶으면 버섯처럼 한도 끝도 없이 기름을 빨아들여서

 

볶음 요리보다는 살짝 쪄서 나물로 먹는것이 좋다고 한다

 

아니면 석쇠에 살짝 구워 먹는방법도 있고....

 

기름 흡수를 많이 한다니 나는 많이 먹어야겠다

 

몸안에 들어가면  넘쳐나는 지방들을좀 흡수하지 않을까나?

 

아프리카에서는 가지를 음식으로 먹기 보다는 약으로 먹는경우가더 많다고한다

 

가지는 신경통이나 몸에 통증을 가라 앉히는 성분이  다른 체소들 보다 많아서

 

그렇단다   우리처럼 진통제를 쉽게 구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더하겠지...

 

가지는  저장성이 약하다 냉장 보관 보다는 실온보관이 좋고

 

물기가 많은것도 좋지 않다고 한다  태생이  더운나라 태생이라 그런가?

 

뭐  내가사면  냉장고들어가기도 전에  일차는 생것으로 먹고 2차는 나물로 먹어치우니

 

들어가고 자시고 할것도 없다 ㅋㅋㅋㅋ  가질 얇게 썰어서 주근께 나는데다 붙이면

 

주근깨도 사라진다니 여자들이 좋아하겠다  하얀 피부가 부러운사람들도 먹으면 뽀야진단다 ㅋㅋ

 

자 오늘은 가지요리 퍼레이드나좀 해볼까나?

 

시님들이   해드신다는 가지 탕수도좋고  나물도 좋고 부침도 좋고 ㅋㅋㅋ

 

 

 

 

은수네 부엌입니다요

 

짜짠   이번요리 제료는 가지 요리입니다

 

요새 은수가 더워서 부엌에 들어가길 아주 아주 깊히 꺼리고 있사옵니다

 

그러나  제철 이 되는 가지가나오니  어찌 아니 먹어 보겠어용

 

글서 눈 딱 감고 과감히 부엌으로 달려 봅니다요

 

 

일단 오늘 주 재료인 가지를 사러 가봅니다

 

일단 가지는 꼭지쪽에 가시가 있으니 고르실때 조심하세요 안그럼

 

사정없이 피를 본답니다    꼭지가 조신하게 붙어있고 가시가  날카로운 녀석들이 싱싱합니다

 

그리고 몸통을 손으로 눌러 보세요 단단한 느낌이 드는 얼라들이  싱싱하죠

 

갈색무니가 도는거나 거칠 거칠한것은 별로 싱싱한게 아니어요  멋지구리하게 진한 보라색같은 감청색이

 

도는게 좋으거랍니다   자그럼  오늘의 밥도둑 가지 나물 나갑니다요

 

 

 

가지나물 재료

 

가지 4개 ,  조선간장 2수저, 다진 마늘1수저 , 다진 파 한수저, 고추가루 한수저,  깨소금 1수저

 

 매실 액기스 반수저

 

재료 참 착합니다

 

만들기

 

1. 가지꼭지를 떼네시고 반으로 가르신다음  김이 팍팍 오른 찜통에 껍질이 바닥으로 가게 넣고

 

   5분 정도 찐다음   뚜껑을 열어보시면  반투명한 상태의 가지 속살이 보이실거에요

 

  그럼 잽싸게 꺼내서  찬물 샤워 한번 시켜주세요   그럼 색이 이쁘게 그대로 멈추지요

 

2, 한김 식은 가지를 먹기 좋은 두께로  쪽 쪽 찢으신다음 한번씩 칼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3, 썰어놓은 가지를   그릇에 담고 다진 파를 제외한 모든 제료를 넣고  살살 무쳐주세요

 

   가지 나물은 절대로 팍팍 무치면 안돼요 그럼 껍질과 속이 따로 따로 노는 대형 참사가

 

   발생합니다요  

 

4. 데꼬레이션으로 다진 파와 깨소금을  뿌리면 끝입니다요

 

 

은수가 젤로 좋아하는 가지나물 완성입니다

 

 

다음번에는  가지 탕수를 만들어 볼까요?

 

한가지 주의 하실점은 가지는 기름을 한도 끝어 없이 흡수하는 체소니까

 

단시간에 조리 하셔야 한다는거에요 그리고 구지  튀김솥에 튀김 기름 장만 안하셔도 됩니다

 

좀 우묵한 펜에 부침때보다 기름 좀 넉넉히 넣고 하시면 되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지 먹이는 방법중에 하나니 함 해보세용

 

가지 말고 집안에 굴러 다니는 자투리 체소들도 살짝 튀겨서 체소 탕수 한번 만들어보세요

 

별미 랍니다

 

재료 나갑니다

 

 

가지1개 ,먹다 남은 감자 고구마 당근 등등 갖가지 자투리 채소 , 녹말 가루 반컵, 브로 컬리 작은거로

 

2개

 

탕수 소스: 물 1컵 , 양조간장 반수저,  매실 액기스 3수저,   녹말물( 녹말 한수저를 물 반컵에 타세요 )

 

              소금 약간  데코레이션용 토마토 4개

 

만들기

 

저는 가지 껍질까지 다 쓰는데  혹시 아이들이 싫어하면 필러로껍질을 벗겨 주세요

 

껍질에 영양가가 많다고하지만 애들이 먹기에 좀 질길수있어요     

 

 

1, 가지는 가로 세로 4등분을 한다, 자투리 채소들도  가지랑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2, 브로컬리도 4등분해놓는다

 

3, 가지와 자투리 채소에 물을 살짝 뿌리고  녹말 가룰 골고루 뿌려둔다

 

4, 오목한 펜을 달군다음 기름을 넉넉히 두른뒤   야채들을  겉이 노릇 노릇할정도로만

 

   튀긴다

 

5, 탕수 소스는  녹말 물을 빼고 한소큼끓여서 농도를 봐가며  녹말물을 넣어 농도 조절을 한다음

 

   브로컬리와  방울 토마토를 넣고 끓인다

 

 

6, 익혀낸 가지와 채소들 위에 소슬 끼얹고 완성

 

 

손이 좀 많이 가죠? 하지만 튀김할때처럼 기름을 많이 사용하시지 말고

 

전부칠때보다 기름을  좀 넉넉히 넣고  야채들을 튀기듯 지져 내세요 그러면 기름도 많이 안들고

 

튀금하고나서 기름처리때문에 고민 안하셔도 되요

 

 

 

가지 전은 그냥 부침가루 물에 풀어 가지를 담갔다가  꺼내 부쳐 내시면  쫄깃한 전을 즐기실수 있어요

 

여름에 탄피부  평소에 주근깨 많아서 고민하시던 분들은 가지를 얇게 썰어서

 

얼굴에 붙여보세요  가지는 미백 효과가 좋다네요

 

그리고 동맥 경화에도 좋다니 많이 많이 드시면 혈관튼튼에  피부 미인 되실거에요

 

올여름 가지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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