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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오전진료후 요리프로 녹화^^2010.06.01 01:46
요리프로 볼때마다 드는 생각.
손에 물을 적시기는 커녕
만들줄은 모르고
입만 갖고 사는 남자의사나 한의사가
감놓아라 배놔라 그러는게 좀 웃겼댔어.
나는 섭외들어올때마다
시간이 영 생뚱맞아서 한의원 팽개치고
나갈수도 엄꼬.
프로도 요사스런 음식들.
일부러 어렵게 만들작정인 요리
우루루 몰려다니고 짭짭...
그러나 놀이삼아 저런거 하면
을매나 재밌으랴....먹을거 보믄서 침흘렸댔지.
선거날/ 12시 까지 침놓고나선
요리프로 찍으러 간다이.
주인장도 맘에 들고
게스트도 보고싶었던 남자고!
(가수-김장훈)
진맥한다고 손좀 잡을수 있고 ^^
..근데 머리도 못자르고
(집에서 딸이 대충 가위로 싹둑)
염색도 못하고
오날날 이러고 있당.
1시간짜리 프로를
작가 네명이 1주일 꼼딱없이
고생하고 있는걸 보면.
(자료화면은 벌써 찍어오고요
현장 요리는 즉석으로 하고.
섭외..섭외. 대본 ..아이구야.
짧은 단편 한개 만드는거니까)
오죽하랴. 도무지 쉬운일이 없는 세상~~~
아니 쉬운걸 바라자 않아야 하는 세상
피에쑤!
성석제 윤대녕 황석영등
작가들마다 음식이야기 쓴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리 아무리 읽어도.
공선옥의 <행복한 만찬>이
진정성 글의 아름다움 음식의 눈물겨움
에서 쵝오여.
책속에 빠져들면
내가 어느 마을 소녀가 되어
엄니를 거들며 힘껏 밥하고
나무하고 풀베고 가마솥에 불때고
죽끓이고 옥수수에 고구마 감자로
배를 채우는 정경이 되야부러.
가끔은 그렁그렁 눈물을 매달고서.
공선옥의 소설보다
난 행복한 만찬이 두고두고 좋더라.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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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쓸 사람 여기 한명 있지.
김은수- 바닷가 마을 소녀의
먹거리 이야기.